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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우봉도상탄탄 縱遇鋒刀常坦坦
가요독약야한한 假饒毒藥也閑閑
● 창 ㆍ칼을 만나도 언제나 태연하고
● 독약을 마셔도 한가롭고 한가롭도다.
** 도를 성취한 후에는 어떠한 물리적인 방법, 즉 창이나 칼로써 목을 천만번 끊는다 해도 항상 태연하여 조금도 겁낼 것이 없는 대자유자재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 구마라집 스님의 제자 중에 승조僧肇법사라는 현명한 분이 있었는데, 뛰어난 학식과 인품에 요진의 임금이 그에게 환속하여 재상 역할을 하라고 하였지만 결국 거절하자 옥에 가두고 죽이려고 하자, "나를 죽이려면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 하고는 그 동안에 [寶藏論,조론]한 권을 짓고서 죽기전에 게송을 읊었습니다.
"사대원무주四大元無主
오음본래공五陰本來空
장두임백도將頭臨白刀
유사참춘풍猶似斬春風"
* 사대는 원래 주인이 없고
* 오음은 본래 비었음이라
* 머리를 흰 칼날 아래 내미니
* 마치 봄 바람을 베는 것 같도다.
이러한 대자유자재한 사람에게 독약마저도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달마대사는 독약을 여섯번을 마셔도 항상 여일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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