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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般若는
범어로는 쁘랏냐 / 프라즈나(prajna)/쁘랴갸라고 하는데, 존재하는 것들이 진여의 본질을 깨달았을 때 나타나는 근원적인 지혜를 말한다. 보통 말하는 판단능력인 분별지(分別智, vijnana)와 구별짓기 위하여 반야라는 음역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며, 달리 무분별지(無分別智)라고도 한다. 이 반야의 사상은 대승불교에서 확립된 것이다.
통도사 반야암에는 특히 재가 교육에 힘 쓰고 계시는 지안 스님이 주석하시면서 많은 인재 불사를 열어 불법을 갈구하는 많은 사람에게 지남이 되고 있다.
세진洗塵이란 띠끌을 씻는다는 의미이니,
비우고 채우고 그런 게 범부의 삶.
그런면서도 부지런히 쌓이고 묻어나는 번뇌를 놓아 버리면 내가 가진 총량은 줄어 들라나.
산사에서 인문학 강좌를 한다고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인문학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을까?
이미 특별함을 찾노라면 천길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진 후일지니,
스스로 꽃 내음과, 이끼 낀 바위의 사연을 깨치면 그게 인문학일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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