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 예전 입구 봉황문 옆쪽오른쪽의 암벽을 다듬어서 조각한 불상이다.(보물 243호)지상에서
높이 위치한 이 불상은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개성있는 모습이다.
얼굴은 부피감을 느낄 수 있는 비교적 풍만한 모습인데, 세부표현은 평면적이며, 짧은 목에는
3개의 주름이 있고, 어깨는 반듯하다. 손모양은 오른손을 무릎에 대어 손끝이 아래를 가리키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배꼽 앞에 놓았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데, 규칙적으로
얇게 빚은 평행의 옷주름선이 나타나있다.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는 끝이 날카
로운 배(舟) 모양이다. 주변 가장자리는 타오르는 불꽃무늬를 그대로 이용하였고, 머리광배와 몸
광배는 2줄의 선으로 표현하였다. 대좌는 구름 위에 떠 있는데, 구름무늬의 표현이 매우 사실적이
어서 이 불상에 활기찬 생동감을 주고 있다.
비만한 얼굴과 위축된 체구, 장식성이 강한 대좌(臺座)와 광배의 표현으로 볼 때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의 작품으로 보인다.
치열한 구도의 열정..암흙속에서 단박에 칠통을 타파하듯
무릇 생사의 지헤를 얻기 위해 밤 낮 화두 참구에 드는 곳.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의 입구에는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보물254호)
이 당간지주는 두 기둥이 66㎝의 간격으로 마주보고 서 있다. 기둥이 마주보는 부분과 앞뒷면은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었을 뿐 아무 장식이 없고, 바깥면에는 모서리를 깎고 중심에는 세로로 능선
을 조각하였다. 기둥의 꼭대기는 반원으로 둥글게 처리하였고, 기둥의 앞면 중간부분 1m정도를
살짝 들어가게 새겼다. 이러한 수법은 통일신라시대에 자주 보이는 장식 수법이다. 기둥의 위와
아래에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구멍이 뚫려 있는데, 위는 네모난 모양이고 아래는 둥근 모양
이다.
당간을 받치던 석재가 없어지고 전체의 형태가 경쾌한 맛은 없지만 견실하고 장중한 느낌을 준다.
이 지주가 만들어진 시기는 당간지주에서 둔중함이 엿보이고, 동화사의 창건시기가 신라 흥덕왕
7년(832)인 것임을 참작하면 신라 후기로 추정된다.
예전의 일주문 격이라 할까? 봉황문의 옆에는 마애불이 지켜보고 있다.
진리에 대소가 있으랴?
한 호홉에 세상을 삼키노니
큰 것에 상을 짓지 말지니라.
대불은 너무도 미세한 것을 멀리도 보고
계시노니.....
동화사는 신라시대에 지어진 후 8차례에 걸쳐서 새로 지었으며, 대웅전 또한 여러 차례 다시 지은 것이다. 지금 있는 대웅전은 조선 후기인 영조 3년(1727)에서 영조 8년(1732)에 지은 것으로 추정한다. 을 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문짝은 여러 가지 색으로 새긴 꽃잎을 장식해 놓은 소슬꽃살창을 달았다. 또한 기둥은 다듬지 않은 나무를 그대로 사용해서 건물의 안정감과 자연미를 나타내고 있다. (보물 1563호) |
동화사(桐華寺)는 신라시대(新羅時代)에 창건(創建)된 후 8차례의 중창을 거듭하였으며, 대웅전 역시 여러 차례의 중창(重創)을 겪었다. 현재의 건물(建物)은 조선(朝鮮) 후기(後期)인 영조(英祖) 3년 (1727)에서 영조 8년(1732) 사이에 건립(建立)된 것으로 추정(推定)된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多包式) 팔작지붕 건물로 공포(공包)는 내5출목(內五出目), 외3출목(外三出目)이며 바깥의 제공(諸貢) 쇠서끝이 날카로운 곡선(曲線)을 나타내고 있다. 내부(內部) 첨차(첨遮)도 한몸으로 초각(草刻)되고 끝이 뾰족한 연꽃봉오리로 장식(裝飾)되어 조선 후기의 일반적(一般的)인 장식적(裝飾的) 성향(性向)을 보여준다. 이 건물에서는 정면의 꽃살 문짝과 모서리 기둥이 주목된다. 문짝은 솟을빗살에 활짝 핀 꽃잎 을 색색으로 새기고 그 바탕에 네 개의 잎을 배열(配列)시키는 등 장엄한 장식을 하였고, 기둥은 가공 (加工)하지 않은 아름드리 나무를 그대로 세워 건물의 안정감(安定感)과 자연미(自然美)를 나타내고 있다. |
대웅전 벽화
나를 찿아 나서는 모습을 그린 목우도(심우도)가
보인다.
소가 길 들여지듯
참 나도 그렇게 가까워지려나....
스님들의 아침 청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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