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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카 다르마의 논어 공부/제18장 미자(微子)

미자(微子)-1

by 돛을 달고 간 배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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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 거지 기자 위지노 비간 간이사 공자왈 은유삼인언
微子 去之 箕子 爲之奴 比干 諫而死 孔子曰 殷有三仁焉
1. 미자는 떠나가고 기자는 노예가 되고 비간은 간하다가 죽었다. 자왈. " 은나라에 세 어진 사람이 있다."
2. 미자는 은나라의 마지막 임금 주의 이복형, 은나라의 제후국인 미나라의 자작으로 봉해져 미자라 함.
3. 기자는 비간과 같은 은나라의 마지막 임금 주의 숙부, 은나라의 제후국인 기나라의 자작으로 봉해져 기자라 하고, 비간은 실정을 간하다 죽음.

18-2
유하혜 위사사 삼출 인왈 자미가이거호 왈직도이사인 언왕이불삼출 왕도이사인 하필거부모지방
柳下惠 爲士師 三黜 人曰 子未可以去乎 曰直道而事人 焉往而不三黜 枉道而事人 何必去父母之邦
1. 유하혜가 사사(감옥을 책임지는)가 되었다 세 번 쫓겨나자, 어떤 사람이 말하였다. " 그대는 떠날 만하지 않은가?" " 도를 곧게 하여 사람을 섬긴다면 어디 간들 세 번 쫓겨나지 않겠으며, 도를 굽혀 사람을 섬긴다면 어찌 반드시 부모의 나라를 떠나겠는가?"

18-3
제경공 대공자왈 약계씨즉오불능 이계맹지간 대지 왈오노의 불능용야 공자행
齊景公 待孔子曰 若季氏則吾不能 以季孟之間 待之 曰吾老矣 不能用也 孔子行
1.제나라 경공이 공자를 대접하면서 "내가 季氏 같이는 대접하지는 못하지만, 계씨와 맹씨의 중간 정도로 대접하겠다." 하고는 " 내가 늙어서 쓸 수 없을 것이다. 라고 말하자, 공자가 떠났다.

18-4
제인 귀여악 계환자수지 삼일부조 공자행
齊人 歸女樂 季桓子受之 三日不朝 孔子行
1. 제나라 사람들이 여성으로 꾸려진 악사들을 보내자, 계환자(계강자의 부친으로 노나라의 대부)가 그것을 받고 삼일을 조회하지 않자, 공자가 떠났다.

18-5
초광접여 가이과공자왈 봉혜봉혜 하덕지쇠
楚狂接輿 歌而過孔子曰 鳳兮鳳兮 何德之衰
1. 초나라의 광인인 접여(성명불상)가 노래하면서 공자를 지나치면서 말하였다. "봉황이여, 봉황이여! 어찌 덕이 쇠하였는가?

왕자 불가간 내자 유가추 이이이이 금지종정자태이
往者 不可諫 內者 猶可追 已而已而 今之從政者殆而
1. 지나간 것은 간할 수 없지만 오는 것은 오히려 따를 수 있으니, 그만둘지어다, 그만둘지어다! 오늘날 정치에 종사하는 자들은 위태롭다."

공자하 욕여지언 추이피지 부득여지언
孔子下 欲與之言 趨而피之 不得與之言
1. 공자가 수레에 내려 함께 말하려고 하였는데, 빨리 걸어 피하니 함께 말하지 못하였다.

18-6
장저걸익 우이경 공자과지 사자로 문진언
長沮桀溺 우而耕 孔子過之 使子路 問津焉
1. 장저(물에 젖은 키가 큰 사람)와 걸익(물에 젖은 훤칠한 사람) 짝을 지어 논을 가는데, 공자가 지나가다가 자로로 하여금 나루를 묻게 하였다.

장저왈 부집여자위수 자로왈 위공구 왈시노공구여 왈시야 왈시지진의
長沮曰 夫執輿者爲誰 子路曰 爲孔丘 曰是魯孔丘與 曰是也 曰是知津矣
1. 장저가 "수레 고삐를 잡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하자, 자로가 "공구입니다." 라고 답하였다. " 노나라의 공구인가?" " 그렇습니다." "그 사람이 나루를 알 것이다."

문어걸익 걸익 왈자위수 왈위중유 왈시노공구지도여 대왈연
問於桀溺 桀溺 曰子爲誰 曰爲仲由 曰是魯孔丘之徒與 對曰然
1. 걸익에게 물으니 걸익이 말하였다. " 당신은 누구인가?" " 중유라고 합니다" " 노나라 공구의 제자인가?" " 그렇습니다."

왈도도자 천하개시야 이수이역지 차이여기종피인지사야 기약종피세지사재 우이불철
曰滔滔者 天下皆是也 而誰以易之 且而與其從피人之士也 豈若從피世之士哉 우 而不輟
1." 도도하게 흘러가는 것은 천하가 모두 그러한데, 누구와 함께 바꾸겠는가? 또 그대는 사람을 피하는 선비(공자)를 따르는 것보다는 차라리 세상을 피하는 선비(걸익)를 따르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그리고 씨앗을 덮는 일을 그치지 않았다.

자로행 이고 부자무연왈 조수 불가여동군 오비사인지도여 이수여 천하유도 구불여역야
子路行 以告 夫子憮然曰 鳥獸 不可與同群 吾非斯人之徒與 而誰與 天下有道 丘不與易也
1.자로가 돌아와서 고하니, 공자는 한동안 말없이 있다가 말하였다. " 새나 짐승과 함께 무리 지어 살 수는 없으니, 내가 이 사람의 무리와 함께하지 않고 누구와 함께 하겠는가? 천하에 도가 있다면 내가 함께 바꾸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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