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석불정 부좌
席不正 不坐
1.자리가 바르지 않으면 앉지 않았다.
10-10
향인음주 장자출 사출의 향인나 조복이립어조계
鄕人飮酒 杖者出 斯出矣 鄕人儺 朝服而立於조階
1.고을 사람들이 술을 마실 적에 지팡이를 짚은 분이 나가면 따라 나갔다. 고을 사람들이 굿을 할 적에는 조복을 입고 동쪽 계단에 서 있었다.
10-11
문인어타방 재배이송지 강자궤약 배이수지왈 구미달 불감상
問人於他邦 再拜而送之 康子饋藥 拜而受之曰 丘未達 不敢嘗
1. 사람을 다른 나라에 보내어 안부를 물을 적에는, 두번 절하고 보냈다. 계강자가 약을 보내오자, 절하고 받으면서 말하였다. " 저는 이 약에 대해서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감히 맛보지 못합니다."
10-12
구분 자퇴조왈 상인호 불문마
廐焚 自退朝曰 傷人乎 不問馬
1. 마굿간에 불이 났었는데, 공자가 조정에서 물러 나와" 사람이 상했느냐!?" 라고 말하고,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10-13
군 사식 필정석선상지 군 사성 필숙이천지
군 사생 필축지 시식어군 군제 선반
질 군 시지 동수 가조복타신 군 명소 불사가행의
君 賜食 必正席先嘗之 君 賜腥 必熟而薦之
君 賜生 必畜之 侍食於君 君祭 先飯
疾 君 視之 東首 加朝服拖紳 君 命召 不俟駕行矣
1. 임금이 음식을 주면 반드시 자리를 바로 하고 먼저 맛보며, 임금이 날고기를 주면 반드시 익혀서 조상께 올리고, 임금이 살아있는 것을 주면 반드시 길렀다. 임금을 모시고 밥을 먹을 적에 임금이 제를 올리면 먼저 밥을 먹었다. 병이 있을 때 임금이 문병을 오면, 머리를 동쪽으로 두고, 조복을 몸에 걸치고 띠를 풀어 놓았다. 임금이 명하여 부르면 수레에 멍에 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갔다.
10-14
입태묘 매사 문
入太廟 每事 問
1. 태묘에 들어가서 모든 일을 물었다.
2. 태묘는 노나라에서 주공을 모시기 위해서 세운 묘.
10-15
붕우사 무소귀 왈어아빈 붕우지궤 수거마 비제육 불배
朋友死 無所歸 曰於我殯 朋友之饋 雖車馬 非祭肉 不拜
1. 친구가 죽어서 돌아갈 곳이 없으면 "우리집에 빈소를 차리라."고 하였다. 친구가 선물하는 것이 수레와 말이라도 제사 지내고 보내준 고기가 아니면 잘하지 않았다.
10-16
침불시 거불용 견자최자 수압 필변 견면자여고자 수설 필이모 흉복자 식지 식부판자
寢不尸 居不容 見齊衰者 雖狎 必變 見冕者與고者 雖褻 必以貌 凶服者 式之 式負版者
1. 침실에서는 시동처럼 하지 않았으며, 거실에서는 모양을 내지 않았다. 상복 입은 사람을 보면 비록 절친한 사이라도 반드시 얼굴빛을 변하며, 면류관을 쓴 사람과 눈이 먼 사람을 사석이라도 반드시 예를 갖추었다. 상복 입은 사람에게 경의를 표하고 지도나 호적을 짊어진 자에게 경의를 표하였다.
유성찬 필변색이작 신뇌풍열 필변
有盛饌 必變色而作 迅雷風烈 必變
1.성대한 음식을 받으면 반드시 얼굴빛을 변하였다.
10-17
승거 필정립집수 거중 불내고 부질언 불친지
升車 必正立執綏 車中 不內顧 不疾言 不親指
1. 수레에 올라서는 반드시 바르게 서서 손잡이를 잡았다. 수레 안에서 돌아보지 않으며, 말을 빨리 하지도 않으며, 직접 손가락으로 가리키지 않았다.
2. 綏는 수레에 오를 때 잡고 올라가는 줄
10-18
색사거의 상이후집 왈산양자치 시재시재 자로공지 삼후이작
色斯擧矣 翔而後集 曰山梁雌稚 時哉時哉 子路共之 三嗅而作
1. 새가 사람의 기색을 보면 날아서 빙 돈 뒤에 다시 모여 앉는다. 공자가"산 다리의 암꿩이여, 좋을 시절이구나! 좋은 시절이구나!" 라고 하였다. 자로가 그 꿩을 잡아 올리니, 세 번 냄새를 맡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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