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10 쉼, 멈춤, 나아감 눈을 뜨자 우주의 에너지는 나에게로 온다. 멈출 수 충동을 가지고 나는 일이란 괴물의 꾐에 이미 육신의 공양을 저당잡혔다. 손가락이 발가락이 심장을 향하여 펌프질을 재촉한다.쉬라면 쉴 수 있을까? 쉬어가는 방법도 잃어버린 그대도 몰현금 타는 운취를 가슴 너즉하게 품고 있을까.숲속의 다람쥐도 멈춤을 위해 부지런을 떤다.삶의 여유는 멈춤을 알아가면서 다가오는 지혜이다. 멈추면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다시 채울 수 있는 공간은 번뇌라는 파일을 삭제할 때 가능하다. 2024. 5. 4. 장미의 약속 오월의 첫날은 많은 분들은 하루를 휴일로 시작할 것이다. 물론 나처럼 일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휴일이든 아니든 오월의 첫날은 이미 시작되었다. 출근을 하여 빗자루를 들고 청소를 시작한다. 하루 일과의 정해진 첫 번째 임무인 셈이다. 청소를 해 나가면서 아파트 화단에 다가갔을 때 빨간 🌹 를 볼 수 있었다.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꽃봉오리조차 보이지 않았었는데, 5월 1일이 되자 작년에 이어 어김없이 그 자태를 드러낸다. 마치 5월 1일이 약속의 날인 것처럼. 자연의 순환에 감탄사를 발할 수밖에 없다. 오월의 꽃은 장미라고 하더니만 첫날부터 장미를 볼 수 있는 기분 좋은 하루이다. 2024. 5. 1. 새벽종성 혹은지리산 계곡을타고 내리는또는 오대산에서 흘러내리는종소리를 이른 새벽에들은 적이있는가.문종성 번뇌단지혜장 보리생이지옥 출삼계원성불 도중생이 종소리를 들으면,번뇌가 끊어지고지혜가 무럭무럭 자라, 깨침을 이루고삼계고를 확연히 벗어나원컨대 일체 중생이 도를 이루소서. 오대산 상원사에 있는 동종으로 신라 성덕왕 24년(725)에 만들어졌다. 경주 성덕대왕신종(국보),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보물)과 더불어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완형의 통일신라시대 범종 3구 중 하나이며, 크기는 높이 167cm, 입지름 91cm이다.이 종의 맨 위에는 큰 머리에 굳센 발톱의 용이 고리를 이루고 있고,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음통(音筒)이 연꽃과 덩굴 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종 몸체의 아래 위에 있는 넓은 띠와 사각형의 연.. 2024. 4. 30. 자동 댓글의 함정 1. 댓글이란 블로그의 본래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극히 개인적인 일상의 기록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공공적 알림이나 정보의 홍보가 대세를 이루는 듯하다.이러한 블로그의 변질에는 자본이란 개념이 여지없이 끼어들게 되고, 조회수나 구독자가 많거나 또는 포털의 상위에 노출되는 블로그는 광고와 직간접으로 연관이 된다는 점이다. 2. 댓글을 통한 조회수의 증가 블로그를 통하여 광고효과를 보려면 누군가는 들어와서 블로그의 포스팅을 접하고 머물러야 한다.그래야만 광고도 클릭하고, 머무른 시간도 인정이 되는 것이다.3. 자동댓글의 유인효과자동댓글은 마치 비트와 같다. 숲도 아닌 것이 숲처럼 위장하고 상대의 시선을 현혹시키는 것이.이 자동 댓글은 교묘하게 자기가 직접 방문한 것처럼 댓글이 달.. 2024. 4. 30.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