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석보상절이야기8 선문염송 禪門拈頌/ 견명성오도見明星悟道 한전 漢典세존世尊이 견명성오도見明星悟道하시다. 게운偈云 인성견오因星見悟라 오파비성悟罷非星이로다. 불축어물不逐於物이오 불시무정不是無情이니라. 偈의 번역 세존께서 샛별을 보시고 도를 깨치셨다.● 별을 보고 도를 깨달으니 깨달은 뒤엔 별이 아니다. 물건에 따르지도 않거니와 무정물無情物도 아니다. ■취암종翠岩宗이 송하였다. 샛별을 한 번 보자 꿈에서 깨어나니 천년 묵은 복숭아씨에 푸른 매화가 돋는구나. 그것으로 국맛을 돋우지는 못해도 일찌기 장병들의 갈증을 덜어 줬네. ■운문언 雲文偃이 말하되 [여래께서 샛별이 돋을 때에 도를 이루셨느니라] 하니 어떤 중이 나서서 묻기를 [어떤 것이 샛별이 돋을 때 도를 이루시는 것입니까?] 하였다. 이에 운문선사가 대답하되 [가까이 오너라. 가까이 오너라]하여 중이 앞으로 다.. 2024. 5. 20. 싯다르타 탄생 이야기 석가모니불은 현겁賢劫의 넷째 부처님이시다. 세 겁 가운데서 처음의 천 부처님은 화광불花光佛을 시작으로 해서 비사부불毘舍浮佛이 마지막이니, 과거 장엄겁莊嚴劫에 성불하셨고, 중간의 천 부처님은 구루손불拘樓孫佛에서 시작하여 누지여래樓至如來가 마지막이니, 현재의 현겁에서 차례로 성불하신다. 끝의 천 부처님은 일광여래日光如來를 시작으로 수미상불須彌相佛이 마지막이니, 미래의 성수겁星宿劫에 성불하신다. 현겁의 시초에 향기로운 물이 가득하였는데, 천 송이의 큰 연꽃이 떠 있었다. 범천梵天의 왕들은 제4 선천禪天에서 이런 상서祥瑞를 내려다보고 서로 말했다. “지금 이 세계가 이루어지면 천 명의 현인이 세상에 나오실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를 현겁이라 한다. 是釋迦佛者卽賢劫中第四佛也三劫之中初千佛花光佛爲首下至毘舍浮佛於過.. 2024. 5. 13. 싯다르타 서문 밖에서 노인을 만나다.(사문유관-서) 사문유관-싯다르타 서문 밖에서 사자死者를 만나다. 그때 태자는 다시 얼마 뒤에 왕에게 나가서 놀겠다고 아뢰었다. 왕은 이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저 우타이가 이미 태자와 함께 벗이 되었다. 이제 만일 나가서 놀게 되면 혹은 전보다는 나아서 다시는 세속을 싫어하거나 출가하려는 마음이 없게 되리라.’ 이런 생각을 하면서 곧 허락하였다. 이때에 왕은 또다시 모든 대신들을 모아 놓고 말하였다. “태자가 이제 다시 나가 놀기를 청하였소. 나는 차마 거스르지 못하여 이미 허락하였소. 태자는 전에 동쪽ㆍ남쪽의 두 문을 나가서 이미 늙은이와 병든 이를 보고 돌아와 곧 근심하고 걱정하였소. 이제는 마땅히 서쪽으로 나가게 해야 하오. 내 마음은 그가 돌아와서 다시 언짢아할까를 염려하고 있소. 우타이는 바로 그.. 2024. 5. 10. 싯다르타 남문 밖에서 병자를 만나다.(사문유관-남) 사문유관-싯타르타/남문 밖에서 병자를 만나다. 태자는 다시 얼마 지나서 왕에게 나가 놀며 구경하겠다고 아뢰었다. 왕은 이 말을 듣고 마음으로 걱정하면서 스스로 생각하였다. ‘태자는 전에 나가 노인을 만나보고는 근심하고 언짢아하였는데 어찌하여 지금 다시 나가겠다는 것인가?’ 왕은 태자를 사랑하는지라 차마 뜻을 거스르지 못하고 마지못해 허락하고는 곧 모든 신하들을 모아 놓고 함께 의논하였다. “태자는 전에 성의 동쪽 문을 나가 노인을 만나보고 그만 돌아와서는 언짢아하였소. 지금 다시 나가서 놀며 구경하겠다고 하였는데 나는 거절할 수가 없어 드디어 또 허락하였소.” 모든 대신들이 대답하였다. “다시 밖의 모든 관속들에게 엄하게 명하여 도로를 정비하고 비단깃발과 일산을 걸고 꽃을 뿌리며 향을 사르면서 화려하게 .. 2024. 5. 10.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