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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17

원각경-13 이때 변음(辯音)보살이 대중 가운데 있다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부처님 발에 이마를 대어 예를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바퀴 돌고 나서 단정히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대비하신 세존이시여, 이러한 법문은 매우 희유(希有)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이 모든 방편은 일체 보살이 원각의 문에 대하여 몇 가지로 닦아 익혀야만 합니까? 바라옵건대 대중들과 말법 세계의 중생들을 위하여 방편을 열어 보이시어 실상(實相)을 깨닫게 하옵소서.” 이렇게 말하고 오체투지하며, 이와 같이 세 번 청하여 거듭거듭 되풀이하였다. 於是辯音菩薩在大衆中卽從座起頂禮佛足右遶三帀長跪叉手而白佛言大悲世尊如是法門甚爲希有世尊此諸方便一切菩薩於圓覺門有幾修習願爲大衆及末世衆生方便開示令悟實相作是語已五體投地如是三請終而復始 그때 세존께서 변음보살에게.. 2024. 9. 13.
원각경-12 이때 위덕자재(威德自在)보살이 대중 가운데 있다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이마를 대어 예를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바퀴 돌고 나서 단정히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대비하신 세존이시여, 널리 저희들을 위하여 이와 같이 깨달음의 성품을 수순하는 법을 분별하시어, 모든 보살들로 하여금 마음의 광명을 깨닫게 하시고 부처님의 원음(圓音)을 받들어 듣게 하시어, 닦고 익힘에 의지하지 않고도 좋은 이익을 얻었나이다. 於是威德自在菩薩在大衆中卽從座起頂禮佛足右遶三帀長跪叉手而白佛言大悲世尊廣爲我等分別如是隨順覺性令諸菩薩覺心光明承佛圓音不因修習而得善利 세존이시여, 비유하건대 큰 성(城)에 출입하는 네 개의 문이 있어서 사방에 길이 열려 있어, 오는 이가 하나의 길에만 그치지 않는 것처럼, 일체의 보살도.. 2024. 9. 12.
원각경 11 이때 청정혜(清淨慧)보살이 대중들 가운데 있다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이마를 대어 예를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바퀴 돌고는 단정히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대비하신 세존이시여, 저희들을 위하여 이와 같은 부사의(不思議)한 일을 널리 말씀해 주시니, 이전엔 보지 못했던 일이며, 애초에 듣지 못했던 일이옵니다. 저희들은 지금 부처님의 훌륭하신 가르침을 받고 몸과 마음이 태연(泰然)하여 큰 이익을 얻었사옵니다. 바라옵건대 법을 들으러 온 일체 중생들을 위하여 법왕의 원만하신 깨달음의 성품을 거듭 설명해 주시옵소서. 일체 중생들과 모든 보살들과 여래ㆍ세존께서 증득하신 것에 어떤 차별이 있습니까? 말법 세계의 중생들로 하여금 이 거룩한 가르침을 듣고 수순하고 깨달아 점차 들어가게 하.. 2024. 9. 8.
원각경-10 어느 때 부처님께서 지제(支提)에 있는 죽원정사(竹園精舍)에 계셨다. 그때 출가한 지 아직 오래되지 않은 세 정사(正士)가 있었으니, 즉 존자 아누율다(阿㝹律陀), 존자 난제(難提), 존자 금비라(金毘羅)였다.그때 세존께서는 그들의 마음 속 생각을 아시고 곧 훈계하여 말씀하셨다. 一時佛住支提竹園精舍爾時有三正士出家未久所謂尊者阿㝹律陁尊者難提尊者金毘羅爾時世尊知彼心中所念而爲教誡 “비구들아, 이 마음[心]과 이 뜻[意]과 이 의식[識]으로 마땅히 이렇게 사유하고, 이렇게 사유하지는 말며, 이 탐욕을 끊고, 이 색을 끊으며, 몸으로 완전히 진리를 증득하여 거기에 머물러야 한다. 비구들아, 과연 항상하고 변하거나 바뀌지 않으며 바르게 머무르는 색이 있는가?” 比丘此心此意此識當思惟此莫思惟此斷此欲斷此色身作證具足住比丘寧有..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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