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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경남의 사찰

지리산 벽송사-봄과 가을

by 돛을 달고 간 배 2017.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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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자꾸만 생각할 수록
더해진다
가만히  앉아서 앞을 보라
움직임 속에서
멈춤을 느낀다

더해질 생각마저
이제
잊어 버렸네

나무와 탑에서
인연으로 엮어진
은은한 향기를 흘리어 오고


내 마음속의 생각 마저
나를 잊게 만드는
시공의 단절속에

취모검 춤을 추니
사나이 기백마저 양단된다네

우물에 비친 달은
어린아이 마저 환상인 걸
아나니

탑의 염원이여
언제까지 이어지거라

2016년 가을

 

 

2017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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