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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여름 옥천사
연화산 아래 자리잡은 옥천사는 아담하다고 하기에는 규모가 있는 사찰이지만 그렇게 규모로 위압적이지는 못하다.
하지만 그 연륜으로 보아 통도사나 해인사에 버금갈 정도의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그것은 의상 대사가 중국 유학에서 귀국해 그의 발원으로 세워진 화엄 10찰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근세기엔 청담스님의 체취가 남겨진 사찰이기도 하다.
숲 속에서 존재하건
사람 속에서 존재하건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라네
누구가 그랬다. 쭉 뻗은 나무 대들보로 잘려 나가고
못 생긴 나무 천년의 숲이 되어 서늘한 바람을 가져다 준다고...
옥천사 뒤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정말 느낌 좋은 암자 하나가 있다.
백련암이다.
옥천사 뒤 왼쪽으로 오르면 청련암이 있다.
청련암의 수류화개당
2015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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