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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보상절

석보상절(釋譜祥節) 제 一 月印千江之曲 <其 一 / 其 八>-6

by 돛을 달고 간 배 200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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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授記)를 다 하시고〔수기는 너는 아무 때에 부처가 될 것이라고 미리 이르시는 것이다.〕부처 가시는 땅이 질거늘 선혜가 입고 있으시던 녹비(鹿皮)옷을 벗어 땅에 까시고〔녹비는 사슴의 가죽이다.〕머리카락을 펴 덮으시니까, 부처님이 밟고 지나시고 또 예언하시되, 「너는 후에 부처가 되어 오탁(五濁)악세(惡世)에 〔탁은 흐린다는 말이고, 악은 모질다는 말이다. 오탁은 겁탁(劫濁) 견탁(見濁) 번뇌탁(煩惱濁) 중생탁(衆生濁) 명탁(命濁)이니, 본래 맑은 성(性)에 흐린 마음이 일어남이 탁이다. 겁은 죄업(罪業)을 일으킨다는 말이다. 견은 본다는 말이니, 비뚤게 본다는 말이다. 번은 많은 것이고, 뇌는 어지럽힌다는 말이다. 죽으며 살며 하여 윤회함이 중생탁이다. 목숨을 여의지 못함이 명탁이니, 명은 목숨이다.〕천인(天人) 제도(濟渡)함을 어렵게 하지 않음이 마땅히 나와 같을 것이다.」고 했다.〔천인은 하늘과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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