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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를 저어 일터로 나가는 모습이 정말 정겹고 평화 스럽다.
예전에는 저 조그마한 배를 타고 가족들의 생계를 해결했던
때가 있었다. 하루 종일 낚시줄을 당기고 들어오면 둘째 손가락엔
홈이 파져 손가락을 움직이지 못하던 때가 있었다.
고기 한 마리가 생존과 직접 연결되던 몇십년 전의 이야기....
사촌 형의 배려로 일명 볼기 섬이라는 휴식처를 찿았다.
여기 까지는 올 수 있는 교통편이 없기 때문에 배를 대절 해야만 올 수 있다
우리 고향에서는 20분 정도 욕지도에선 15분 남짓 연화도에선 10남짓 걸리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 있는 환상적인 휴식처이다.
몽돌과 모래가 넓지는 않지만 고루 갖추어져 있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아주 적격이다.
섬에서 섬을 바라 보았다. 전에는 사람이 살았던 동네도 이제는 무인도로
변해 버린 섬들이 많다. 행정 관리의 손길이 어렵거나, 식수 공급이 어렵거나,
기타 여러 사정으로 철수 한 경우도 있어 고향 근처엔 무인도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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