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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법구경 쌍요품-1

by 돛을 달고 간 배 2025.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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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쌍요품(雙要品)


「쌍요품」이란 둘씩 서로 밝히고 선과 악의 대(對)가 있으니, 이치를 들되 하나만을 들지 않는 것을 말한 것이다.
雙要品者兩兩相明善惡有對擧義不單


【1】
마음은 모든 법의 근본이고
마음은 주인도 되고 심부름꾼도 되나니
마음속으로 악을 생각해
그대로 말하고 그대로 행하면
죄의 고통 따르는 것이
수레가 바퀴 자국 따르는 것 같으리.

心爲法本심위법본
心尊心使심존심사
中心念惡중심념악
卽言卽行즉언즉행
罪苦自追죄고자추
車轢于轍거력우철



【2】
마음은 모든 법의 근본이고
마음은 주인도 되고 심부름꾼도 되나니
마음속으로 선을 생각해
그대로 말하고 그대로 행하면
복의 즐거움 저절로 따름이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는 것 같으리.

心爲法本심위법본
心尊心使심존심사
中心念善중심념선
卽言卽行즉언즉행
福樂自追복락자추
如影隨形여영수형



【3】
어지러운 뜻을 따라 행하고
어리석음에 구속되어 어둠으로 들어가
스스로 대단한 체하며 법도가 없으면
어떻게 선한 말을 알 수 있으리.

隨亂意行수란의행
拘愚入冥구우입명
自大無法자대무법
何解善言하해선언



【4】
바른 뜻을 따라 행동하고
맑고 밝음을 깨달아 알며
질투하거나 미워하지 않으면
선한 말을 민첩하게 통달하리라.

隨正意行수정의행
開解淸明개해청명
不爲妒嫉불위투질
敏達善言민달선언



【5】
나를 원망하는 이에게 불만 가지면
원망이 끝내 쉬지 않는다.
성내지 않으면 저절로 없어지리니
이 도(道)야말로 숭상할 만하다.

慍於怨者온어원자
未嘗無怨미상무원
不慍自除불온자제
是道可宗시도가종



【6】
남의 허물 꾸짖기를 좋아하지 말고
자기 몸을 살피는 일에 힘써라.
만일 이렇게 알고 행하는 이는
근심이 영원히 없어지리라.

不好責彼불호책피
務自省身무자성신
如有知此여유지차
永滅無患영멸무환



【7】
행동하는 육신을 깨끗한 것으로 보아
모든 감관을 단속하지 않으며
먹고 마심에 절제하지 않고
오만하고 게으르며 겁 많고 나약하면
삿된 것에 제어 당하되
풀이 바람에 쓸려 쓰러지듯 하리라.

行見身淨행견신정
不攝諸根불섭제근
飮食不節음식부절
慢墯怯弱만타겁약
爲邪所制위사소제
如風靡草여풍미초



【8】
육신을 더러운 것으로 보아
모든 감관을 잘 단속하며
음식을 절제할 줄 알고
항상 꾸준히 정진하기를 좋아하면
그는 삿된 데 흔들리지 않으리니
마치 큰 산에 바람 부는 것과 같으리.

觀身不淨관신부정
能攝諸根능섭제근
食知節度식지절도
常樂精進상락정진
不爲邪動불위사동
如風大山여풍대산


【9】
독으로 해치는 버릇 버리지 않고
욕심껏 방자하게 굴면서
스스로를 길들이지 못하면
그에겐 법복[法衣]이 어울리지 않으리.

不吐毒態불토독태
欲心馳騁욕심치빙
未能自調미능자조
不應法衣불응법의



【10】
독으로 해치려는 버릇 버리고서
계율의 뜻이 편안하고 고요하며
마음을 항복받아 스스로 다스리면
그에겐 법복이 어울리리라.

能吐毒態능토독태
戒意安靜계의안정
降心已調항심이조
此應法衣차응법의
출처:불교기록유산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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