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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생
진실하게 살려 했다.
일수유 처럼
흘러간 지금
단 한발자국 나아가지
못했으니..
나에게 한 약속
내가 저 버렸구나.(일타 큰 스님의 글을 보며 문득 나를 보니)
스스로도 속지말고
내 자신도 속이지 말라시던 그 말씀
하물며 남을 속일리야
불기자심이여. 불기자심이여.
반가 사유상
바라보며
현전직하..단지 경계따라 움직이는 고것이 무엇인가
지금 이 순간을 바라보면서 내버려 둡니다.
나는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돌아갑니다.
자리에 앉아
나를 찿지만 떠 오르는 건
잡다하고 번잡한 생각만이
일렬로 입출을 거듭하네.
내 것
아닌 듯 한 그것이야말로
내 것인 듯
세상사가
미묘한 향인가?
나에게 속고
나 스스로 속일지라도
아침에 발원하고
저녁에 참회하며 그렇게 무던하게 살아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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