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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429

대웅전을 찾아-선운사 대웅전 시인 서 정주(빨간 글씨 부분은 필자의 서술입니다.) 선운사 고랑으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동백꽃은 여물어 동백이 되었구나.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다향 풍기며 따르는 찻잔에는 작년 것만 시방도 남았습니다 오늘도 쉼 없이 두드리는 부전스님의 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니다 기도 가락만 맴 속으로 울립니다. 한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붉게 피어나는 동백꽃 통째로 툭 떨어지는 동백꽃이 시가 되어 풍천 장어구이에 녹아나는 제 가슴속에 툭 떨어집니다 사내들의 술잔에 추억을 그립니다. 보물 고창 선운사 대웅전 (高敞 禪雲寺 大雄殿) Daeungjeon Hall of Seonunsa Temple, Gochang 선운사는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있는 절로 신라 진흥왕이 세웠다는.. 2024. 5. 23.
대웅전을 찾아-관룡사 대웅전 ●창녕은 인구 5만여 명의 소도시인데 문화재는 보기 드물게 많다. 마치 화려한 신라불교를 엿보는 것 같다. 술정리 동탑(국보), 서탑(보물), 척경비, 석빙고, 고분, 관룡사와 크고 작은 사찰들의 석탑과 불상, 제법 다 열거하기도 어렵다. ●보물 창녕 관룡사 대웅전 (昌寧 觀龍寺 大雄殿) Daeungjeon Hall of Gwallyongsa Temple, Changnyeong 대웅전(보물) 석가모니불상을 모셔 놓는 것이 일반적인데, 특이하게 이 관룡사 대웅전엔 비로자나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1965년 8월 보수공사 때, 천장 부근에서 발견한 기록에 따르면 이 건물은 조선 태종 1년(1401)에 짓고,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광해군 9년(1617)에 고쳐 세워, 이듬해에 완성했음을 알 수 있다. 앞면.. 2024. 5. 22.
대웅전을 찾아-장곡사 상ㆍ하 대웅전 (상대웅전)장곡사는 칠갑산 자락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사찰이다. 규모에 비해서는 엄청난 문화유산을 간직한 의미 있는 곳이다. 드물게 대웅전이 (상ㆍ하)로 위치하고 있고 각각의 대웅전에는 약사불과 비로자나불을 멋지게 품고 있다. 장곡사는 칠갑산에 있는 사찰로 신라 후기 보조국사가 세웠다고 한다.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으나 조선 정조 1년(1777) 고쳐 짓고 고종 3년(1866)과 1906년, 1960년에 크게 고쳐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절은 지형을 따라 위아래에 2개의 대웅전이 있는 특이한 배치를 하고 있다. 상·하 대웅전은 서로 엇갈리게 배치되었는데, 상대웅전은 하대웅전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상대웅전은 앞면 3칸·옆면 2칸 크기이며, 지붕은 옆면이 사람 인(人) 자 모양인 맞배.. 2024. 5. 19.
대웅전을 찾아-수덕사 대웅전 국보 예산 수덕사 대웅전 (禮山 修德寺 大雄殿) Daeungjeon Hall of Sudeoksa Temple, Yesan 수덕사는 덕숭산에 자리잡고 있는 절로, 절에 남겨진 기록에는 백제 후기 숭제법사가 처음 짓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이 다시 고친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또 다른 기록에는 백제 법왕 1년(599)에 지명법사가 짓고 원효가 다시 고쳤다고도 전한다. 석가모니불상을 모셔 놓은 대웅전은 고려 충렬왕 34년(1308)에 지은 건물로, 지은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중의 하나이다. 앞면 3칸·옆면 4칸 크기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꾸몄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한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앞면 3..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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