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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뜰

기다림 또는 만족

by 돛을 달고 간 배 201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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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것을 가졌기
때문에
뭘 가진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열개의 도움을 주고자 한
애초의 마음이 변하여
절반을 가로채기도  한다.

흔들 의자에 앉아

누구에게라도
밀려지고 싶다.



아무도 타지  않는

흔들의자는

무한한 기다림에서



떠나야 하는
여행 마니아를
어느새 알고  있었다

어쩌면
어린 아기의  흔들
침대인지도 모른다며



나그네는 항상
시간과
약속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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