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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전남의 사찰

동리산 태안사를 오르며

by 돛을 달고 간 배 201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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휭하니 불어오는 바람소니

졸졸졸 흘러내리는 물소리

풀 향기를 맡으면서 절을 오른다.

 

정말 좋구나

 

스치듯 지나가며 놓치는

그런 아쉬움을 느끼지 않아

 

정말 좋구나

 

차를 절 아래에 두고 서

일단

속도의 개념은 무시

단지 

개울과 숲, 간간히 꽃들과

자연의 향기를 느긋하게

향유하며 보낼수 있는 여유는

정말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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