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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

창원 삼정자동 마애불상

by 돛을 달고 간 배 202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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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국가유산 포털

🙏🙏 삼정자동 마애여래좌상을 찾아 갈 마음을
수년 전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발길의 인연이 좀체로 이어지질 않았었는데. 그것이 오늘은 비로소 이어진 날인가보다.
네비가 임도까지 알려준 것은 좋았는데 나중에 차를 돌릴 자리가 마땅치 않아 뒤로 한참을 후진하는 고역을 겪기도 하였다.
이 마애불상이 홀로 이곳에 위치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보통의 경우 여래상 보다는 미륵불을 많이 새기는데 이 곳의 여래좌상은 흔치 않은 사례인 것 같다.
얼굴은 마모가 심하여 알아보기 힘들지만, 결가부좌로 앉아서 모든 마구니(마군, 악, 번뇌)를 처단하는 수인(손가락 모습)은 오른손  다섯손가락을 무릎아래를 가리키고 있는 확실한 상태이다. 이를 수하항마인(항마촉지인)이라 한다. 비로소 마음속의 숙제를 하나 마무리 한것 같다.

경상남도 창원시 삼정자동의 자연 암반에 새겨진 마애불이다.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솟아 있고, 얼굴은 풍화가 심해 거의 알아 볼 수 없다. 양 어깨에 걸친 옷의 표현은 자세히 살필 수 없으나, 무릎을 덮으며 대좌까지 흘러내려 덮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왼손은 무릎 위에 두고 오른손은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땅을 가리키고 있다.

대좌(臺座) 위에는 3겹의 U자형 주름을 새겨 물결무늬를 표현하였는데, 이런 표현은 형식적이지만 독특한 모습이다. 몸 뒤의 광배(光背)에는 아무런 장식없이 머리와 신체 부분에 선으로만 표시하고 있다.

광배와 대좌를 모두 갖춘 조각수법이 뛰어난 작품이지만, 전체적으로 훼손이 심한 편이다. 여러가지 조각수법을 고려할 때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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