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충(成忠), 흥수(興首)와 더불어 백제의 3충신으로 꼽히는 백제 말기의 명장 계백 장군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계백 장군은 의자왕 20년(660)에 나·당 연합군이 백제의 요충지인 탄현과 백강으로 진격해오자, 5천여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에서 신라 김유신의 5만 대군에 맞서 싸웠다. 전장에 나가기 전에는 가족들이 적의 노비가 되는 부끄러움을 면하기 위해 스스로 부인과 자식을 죽이고 떠났다고 한다. 죽음을 각오한 결사대의 용맹스러운 활약으로 4번의 싸움에서 이겼으나, 수적인 열세로 말미암아 마침내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이곳을 계백 장군의 무덤으로 간주하는 이유는 옛 문헌에서 계백의 목이 잘렸다고 전하는 ‘수락산’과 계백의 시신을 급히 거두어 가매장했다는 ‘가장곡’이 바로 이곳이라는 점과 계백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곡서원이 바로 뒷편에 있다는 점이다. 또한 무덤지역의 동남쪽이 백제와 신라의 마지막 격전지였던 황산벌이라는 점도 있다.
원래 무덤 일원은 돌덧널(석곽)이 노출된 채 방치되어 있었는데, 1970년대 후반에 보수공사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백제의 충신이었던 성충·흥수·계백을 기리기 위해 지은 사당이다.
성충은 백제 의자왕(재위 641∼660) 때 충신으로, 좌평으로 있으면서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애쓰다 옥중에서 단식을 하다 죽었다.
흥수는 백제 의자왕 20년(660) 나당연합군이 공격해 오자 탄현을 지키다 대신들의 반대로 지키지 못하고 결국은 멸망하였다.
계백은 나당연합군이 공격해 오자 결사대 5,000여명을 뽑아 지금의 연산인 황산에서 싸우다 전사하였다.
1957년 지은 이 사당은 1981년 다시 지어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10월 백제문화제 때 삼충제를 지내고 있다.
💥계백로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시작되어 대전광역시 중구의 서대전네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로 대전 남부의 중요한 도로다.
길의 시작은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망성면의 경계지점으로 충청남도와 전북특별자치도의 경계이다. 지자체 단위로 길 이름이 바뀌는 도로명주소의 특성상 익산대로에서 곧이 진행되다가 지자체가 바뀌는 곳에서 계백로로 이름이 바뀐다.
계룡시와 대전광역시의 경계인 계룡대교 지점에서 도로명 번호가 초기화된다. 이 역시 지자체 단위로 도로명주소가 바뀌기 때문. 그래도 둘 다 1000을 넘는데 대전 쪽이 좀 더 짧아서 1700번까지이다. 그래서 계백로 0~1700번대 주소는 논산-계룡, 대전으로 두 종류 있을 수 있다. '계백로'라는 이름을 쓰는 곳은 전국에서 이 지역뿐이다. 다시 말하면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백로 1500
충청남도 논산시 계백로 1500이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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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중구, 서구, 유성구) 계백로(검색 수 2169)
충청남도 논산시 계백로 (검색 수 2,225)
충청남도 계룡시 계백로 (검색 수 60)
충청남도 부여군 계백로 (검색 수 331)
💕계백
충청남도 부여군 충화면 천등산 일대가 출생지라고는 하나 명확한 것은 아니다. 생년은 알려져 있지도 않다. 대부분의 백제 인물들이 그렇듯 기록이 부족해 행적은 베일에 싸여 있다. 관련 기록은 남아있는 것이 적어 황산벌 전투 이전의 삶은 알 수 없는데 그나마 남아있는 삼국사기의 계백 열전에 따르면 벼슬길에 올라 달솔에 이르렀다고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달솔이라는 벼슬은 백제 16관등 중에서도 1등급 좌평에 이은 2등급에 이르는 벼슬이었으니 신분은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계백은 마지막 전투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다만 계백과 함께 전투를 지휘하였던 좌평 충상, 상영 등을 비롯한 20여 명은 살아서 포로로 붙잡혀 신라에 항복했다. 계백이 황산벌 전투에서 전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백제의 수도인 사비성이 당나라군과 신라군의 협공을 받아 함락되었고 백제의 마지막 왕이었던 의자왕은 웅진성으로 도망쳤으나 부하인 예식진의 배반으로 인해 사로잡히면서 백제는 멸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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