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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

잡아함경 제3권 분별경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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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분별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爾時世尊告諸比丘

“5수음이 있으니, 이른바 색수음과 수수음ㆍ상수음ㆍ행수음ㆍ식수음이다.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지혜[慧]도 없고 밝음[明]도 없어서 5수음에서 나라는 소견[我見]을 내어 집착하고, 마음이 얽매여 탐욕을 일으킨다. 그러나 비구들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지혜도 있고 밝음도 있어 이 5수음에서 나를 보아 집착하지도 않고, 마음이 얽매여 탐욕을 일으키지도 않느니라.
有五受陰謂色受陰受想行識受陰愚癡無聞凡夫無慧無明於五受陰生我見繫著使心繫著而生貪欲比丘多聞聖弟子有慧有明於此五受陰不爲見我繫著使心結縛而起貪欲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지혜도 없고 밝음도 없어 5수음에서 나[我]를 보아 집착하고, 마음이 얽매여 탐욕을 일으킨다’는 것은 무엇인가?
云何愚癡無聞凡夫無慧無明於五受陰見我繫著使心結縛而生貪欲

비구들아,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지혜도 없고 밝음도 없어서 ‘색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고, 이와 같이 ‘수ㆍ상ㆍ행ㆍ식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본다. 이와 같이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은 지혜도 없고 밝음도 없어 5수음에서 나를 말하며 집착하고, 마음이 얽매여 탐욕을 일으키느니라.
比丘愚癡無聞凡夫無慧無明見色是我異我相在如是受想行識是我異我相在如是愚癡無聞凡夫無慧無明於五受陰說我繫著使心結縛而生貪欲


비구들아, ‘거룩한 제자들은 지혜도 있고 밝음도 있어, 나를 말하며 집착하거나 마음이 얽매여 탐욕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인가?거룩한 제자들은‘색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지 않고, 이와 같이 ‘수ㆍ상ㆍ행ㆍ식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보지 않는다. 이와 같이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지혜도 있고 밝음도 있어, 5수음에서 나를 보아 집착하거나 마음이 얽매여 탐욕을 일으키지 않느니라.
比丘云何聖弟子有慧有明不說我繫著使結縛心而生貪欲聖弟子不見色是我異我相在如是受想行識不見是我異我相在如是多聞聖弟子有慧有明於五受陰不見我繫著使結縛心而生貪欲

존재하는 색(色)은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그 일체를 바르게 관찰하면 그것은 모두 무상하다. 이와 같이 수ㆍ상ㆍ행ㆍ식은 과거에 속한 것이건 미래에 속한 것이건 현재에 속한 것이건, 안에 있는 것이건 밖에 있는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아름답건 추하건, 멀리 있는 것이건 가까이 있는 것이건, 그 일체를 바르게 관찰하면 그것은 모두 무상하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若所有色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內若外若麤若細若好若醜若遠若近彼一切正觀皆悉無常如是受想行識若過去若未來若現在若內若外若麤若細若好若醜若遠若近彼一切正觀皆悉無常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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