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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典한전
世尊세존이 在多子塔前재다자탑전하사 爲人天說法위인천설법하실새 迦葉가섭이 後到후도어늘 世尊세존이 遂分座令坐수분좌영좌하시니 大衆대중이 罔措망조라(一本일본에 云운 分座令坐분좌영좌하시고 以金襴圍之이금란위지라함)
번역
세존께서 다자탑 앞에서 인간과 하늘의 무리에게 설법을 하시는데, 가섭이 늦게 도착했거늘 세존께서 그와 자리를 나누어 앉히시니 대중이 모두 어리둥절했다.(어떤 책에는 [자리를 나누어 앉히고 금란가사로 둘러쌌다]고 하였다.)
佛印元불인원이 송頌 하였다.<댓글을 달다>
靈山會上영산회상에서 몸소 설법을 들었는데
다자탑 앞에서 거듭 보여 주심 받았네.
당시의 그 하나를 아는 이 누구인가
무한한 맑은 바람 우주에 나부끼네.
定慧信정혜신이 頌송 하였다.<댓글을 달다.>
비밀하게 전하고 자리를 나누었다니
얼굴에 침을 뱉아 줄 것을
그러지 않고 놓아 주어
자손들이 앙화를 면치 못했네.
圓悟勤원오근이 頌송 하였다.<댓글을 달다.>
원오근이 勝승 首座수좌에게 설법하되
석가모니께서 다자탑 앞에서 자리를 나누어줬으니 이미 이 法印법인을 비밀하게 전해 준 것이어늘 그 뒤에 다시 拈花염화하시니, 이는 제二의 公案공안이요, 마침내는 금란가사를 전해 주어 鷄足山계족산에서 미륵彌勒부처님을 기다리게 하니 이 무슨 군소리인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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