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심명/증도가

증도가(證道歌)46.료각심(了 却心)

by 돛을 달고 간 배 2023. 4. 20.
반응형

손법재멸공덕 損法財滅功德
막불유사심의식 莫不由斯心意識


법의 재물을 들고 공덕을 없애은
●심,의, 식으로 말미암지 않음이 없음이라.

***'법의 재물을 손해내고 공덕을 없애는 병은 심 ㆍ의ㆍ식에 있다'는 말은 심心은. 제 팔 아뢰야식, 의意는 제칠 말라식, 식識은 제육 의식을 말하는 것으로서 통팔식通八識 전체를 말하는 것이 됩니다.
***공부를 하여 법의 재물을 성취하고 공덕을 완성시키려면 근본을 뽑아 버려야지 이것이 조금이라도 붙어 있으면 절대로 공부를 성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 선문에서 공부라 할 것 같으면 분별의식인 제육  의식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중간의 식인 제칠 말라식과 제팔 아뢰야식의 무기무심까지도 버려야 하는 것이니, 무시을 도라고 말하지 마라, 무심도 오히려 한 두터운 관문에격해 있다. 라는 것입니다.

시이선문 료각심 是以禪門了却心
돈입무생지견력  頓入無生知見力

● 그러므로 선문에선 마음을 물리치고
● 남이 없는 지견의 힘에 단박에 들어가도다.

***마음이란 제팔 아뢰야식을 말한 것인데 제 팔 아뢰야 근본무명을 완전히 끊어버리면 제칠 말라식과 제육 의식은 자연히 끊어져 버리는 것이므로, 마치 나무 뿌리를 뽑아 버리면 가지나 잎은 저절로 말라 죽어버리는 이치와 같다.
*** 제팔 아뢰야식의 근본무명을 끊어버리면 '남이 없는 지견의 힘'에 들어가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것이니, 이것이 돈오頓悟이며 증오證悟인 것입니다.
***분별심은 말할 것도 없고 무분별심인 제팔 아뢰야 무기무심까지도 뿌리채 뽑아 버리면 '남이 없는 것(無生)이 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성철스님 법어집 참조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