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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 발병과 수술 회복

마산 해양 신도시에서

by 돛을 달고 간 배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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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걷는다.-2
버스를 타고 문화동에서 내렸다.
바다 쪽으로 바라보니 아직 개발중인 신도시의 대략적인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스마트폰의 보수계가 숫자를 늘리기 시작하면서 내 발도 목표지를 향하여 에너지를 발출한다.
보도교를 통과하면서 사방을 둘러 보는 여유를 가진다.  앞쪽으로 마창대교가 보이고 서너 발자국  앞 물에선 숭어가 뛰어 오른다. 개방된 수변 산책로 따라서 발걸음을 열심히 옮긴다. 발바닥이 통하여 느껴질 미세한 감각이야말로 걷는 사람들의 쾌감인데 보도가 딱딱한게 너무도 아쉽다. 하기야 요즈음은 흙을 밟고 걷기도 정말 어렵다. 흙길을  마음 내키게 걸을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게 쉬운게 아니라서 그럴 것이다. 흙길이 그리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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