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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법무이법4

일체이변(一切二邊) ♥ 모든 상대적인 두 견해는(일체이변) 자못 짐작하기 때문이로다.(양유짐작/良由斟酌)♥ 1. 정견에서 양쪽으로 치우친 두 가지의 견해야 말로 버려야만 무상대도인 일승으로 나아가게 된다. 2.이리 따지고 저리 따지는 계교심과 그에 따르는 쓸데없는 생각은 사량분별로 인함이니 취사심을 버리면 만사가 확연히 드러난다. 2021. 9. 19.
미생적란(迷生寂亂) ♥미혹하면 고요함과 어지러움이 생기고(미생적란) 깨치면 좋음과 미움이 없어진다.(오무호오/悟無好惡)♥ 1. 미혹할 때에는 사물에 대한 집착심이 생겨 고요함과 혼란함이 생긴다. 2. 깨치면 취하고 버릴 것이 없어 좋고 나쁨도 나에겐 사치일 뿐이라. 3. 눈 앞에 어른거리는 비문은 본래의 거미줄이 아니고, 귓가에 맴도는 이명도 본래의 소리가 아니라네. 2021. 9. 18.
장심용심(將心用心) ♥마음을 가지고 마음을 쓰니(장심용심) 어찌 크게 그릇됨이 아니랴.(豈非大錯-기비대착)♥ 1. 가진 마음이나, 쓰는 마음이 둘이 아닌데 둘이라도 되는 냥, 마음 위에 마음을 놓아보니 무겁기가 절로 다가 서는구나, 하릴 없이 마음 가지고 마음 쓰고 있으니 어찌 큰 잘못이 아니겠는가? 2. 원만구족한 것 처럼, 부족한 듯 하여 찿고 보면 넘치는 게 우리 일이라. 3. 고로 대도란 놈은 이미 나를 삼키고 있다네. 2021. 9. 15.
법무이법(法無異法) ♥법이란 법은 다른 법이 없거늘(법무이법) 망령되이 스스로 애착하네(妄自愛着/망자애착)♥ 1. 법 아니란 법 또한 법이니. 대도는 천차유로(여러가지 길이 있어)하여 무문(문이 없다.)이다. 유루/무루, 세속법/불법, 선/교의 다툼은 쓸모없는 애착심으로 버려야 함이다. 2. 아닌 줄 알면 확연히 떨쳐 내야 대도가 현전함이라. 3.평생을 아닌 줄 알고서도 들고 가는 이여, 단박에 떨치지 못하니 삼생의 업이 된다네.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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