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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부처님께서는 문수사리(만주스리...부처의 지혜를 의미)에게 말씀하셨다.
『그대가 유마힐을 찿아가 병을 물으라』
『세존이시여 저 聖者를 저는 상대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실상에 깊이 통달해 있으며, 가르침의 요지를 훌륭하게 설하며, 변설의 재주는 걸림이 없고, 지혜는 막힘이 없습니다. 모든 보살에게 필요한 작법을 낱낱이 알고 있으며, 모든 부처가 비장하고 있는 것일지라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악마를 항복시키고 초인적인 힘을 자유로히 구사하며, 그 지혜와 방편은 초월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그렇지만 부처님의 성지를 받았으므로 그를 찿아가 병을 묻고자 합니다.』
이에 모인 사람들 가운데는 많은 보살과 부처님의 제자들, 제석천, 범천, 사천왕, 들은 「문수와 유마힐의 두 보살이 함께 담론하면 반드시 놀라운 법을 설하리라.」고 생각하였와 습니다. 동시에 팔천보살과 오백제자와 오천의 천상의 신등 모두가 문수의 뒤를 따라 가고자 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문수는 수많은 보살과 부처님의 제자와 천상의 신들에 싸여바이샬리의 성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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