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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전남의 사찰

천불 천탑 운주사-79

by 돛을 달고 간 배 2006.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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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과 천탑의

그 일일이 얽힌 사연을

어찌 다 알겠나?



내 마음도 저기에 있소.

그대여

해인 법계에 노 저어

어서 바삐 다가 가게나.



운주사로 들어가는 남쪽 골짜기의 첫 입구에 세워져 있는 탑으로, 커다란 바윗돌로 바닥돌과 아래층 기단을 삼고 그 위로 윗층 기단을 쌓은 후 9층에 이르는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윗층 기단의 가운데돌은 4장의 널돌로 짜였으며, 네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새긴 후 다시 면 가운데에 기둥모양을 굵게 새겨 면을 둘로 나누어 놓았다. 또한 기단의 맨윗돌은 탑신의 1층 지붕돌로 대신하고 있는 점이 특이한데, 운주사의 모든 탑이 이러하여 고려시대로 오면서 나타난 특징으로 보인다. 탑신의 각 몸돌에는 면마다 2중으로 마름모꼴을 새기고, 그 안에 꽃무늬를 두었는데, 이러한 수법은 운주사의 석탑에서만 볼 수 있다. 각 지붕돌은 밑면이 약간 치켜올려져 있고, 여러 겹의 빗살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꼭대기에는 원기둥모양으로 다듬은 돌과 보륜(寶輪:바퀴모양의 장식)이 올려져 머리장식을 이루고 있다.

탑의 면이 사각형인 것은 고려시대의 일반적인 탑들과 같으나, 지붕돌 밑면에 받침을 생략한 모습이나 각 면에 새긴 장식이 일반형에서 벗어난 모습들은 보기 드문 예이다. 이는 지방적인 색채가 뚜렷했던 고려시대의 특징을 잘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운주사의 여러 탑 가운데 높이가 가장 높은 것으로, 원래 지방유형문화재 제8호였다가 1984년 보물796호로 등급이 조정되었다.



기원 하나.......모두를 행복하게 하소서.



그냥 그대로 서 있구료.

그 모습 그대로 님의 향기

느낄 수 있다오.



누구라도 다가 갈 수 있는

지금이 좋지요.

치장되고 관리되면

당신도 내 벗이 되지 못 한답니다.



누구를 위한 기원인가?

탑은 불상으로

불상은 탑으로



불감이란 불상을 모시기 위해 만든 집이나 방을 뜻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건축물보다는 그 규모가 작다. 다탑봉(多塔峰) 골짜기에 자리한 운주사 석조불감은 건물 밖에 만들어진 감실의 대표적 예이다.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산의 정상에 이르는 동안 여러 기의 석탑과 불상을 볼 수 있다.

감실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양쪽 벽을 판돌로 막아두고 앞뒤를 통하게 하였다. 그 위는 목조 건축의 모양을 본떠 옆에서 보아 여덟팔(八)자모양인 팔작지붕처럼 다듬은 돌을 얹어놓았다. 감실 안에는 2구의 불상이 모셔져 있는데, 특이하게도 등이 서로 맞붙은 모습으로 흔히 볼 수 없는 예이다. 불상을 새긴 수법은 그리 정교하지 않지만, 고려시대에 들어 나타난 지방적인 특징이 잘 묻어나온다.

이처럼 거대한 석조불감을 만든 유례를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등을 서로 맞댄 감실 안의 두 불상 역시 특이한 형식으로 매우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보물797호)



 



운주사에는 통일신라 후기의 승려 도선국사가 우리나라의 지형을 배로 보아배 한복판에 해당하는 호남 땅이 영남 땅보다 산이 적어 배가 한쪽으로 기울 것을 염려하여 1000개의 불상과 1000개의 탑을 하루낮 하루밤 사이에 도력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현재 절에는 탑 18기, 불상 70구가 남아 있는데, 석조불감(보물 제797호) 앞에 자리잡은 이 탑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탑의 구성이나 전체적인 형태에서 일반적인 석탑의 형태를 따르지 않은 특이한 모양의 석탑으로 고려 석탑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기단(基壇)은 2단의 둥근 바닥돌에 높직한 10각의 돌을 짜올리고 그 위로 16장의 연꽃잎을 장식한 돌을 올려 마무리하였다. 탑신(塔身)은 몸돌과 지붕돌이 모두 원형이고, 층마다 몸돌 측면에 2줄의 선이 돌려져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6층 뿐이나 원래는 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탑의 구성이나 전체적인 조형면에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그 예가 드문 모습으로, 고려운주사에는 통일신라 후기의 승려 도선국사가 우리나라의 지형을 배로 보아배 한복판에 해당하는 호남 땅이 영남 땅보다 산이 적어 배가 한쪽으로 기울 것을 염려하여 1000개의 불상과 1000개의 탑을 하루낮 하루밤 사이에 도력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현재 절에는 탑 18기, 불상 70구가 남아 있는데, 석조불감(보물 제797호) 앞에 자리잡은 이 탑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탑의 구성이나 전체적인 형태에서 일반적인 석탑의 형태를 따르지 않은 특이한 모양의 석탑으로 고려 석탑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기단(基壇)은 2단의 둥근 바닥돌에 높직한 10각의 돌을 짜올리고 그 위로 16장의 연꽃잎을 장식한 돌을 올려 마무리하였다. 탑신(塔身)은 몸돌과 지붕돌이 모두 원형이고, 층마다 몸돌 측면에 2줄의 선이 돌려져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6층 뿐이나 원래는 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탑의 구성이나 전체적인 조형면에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그 예가 드문 모습으로, 고려시대에 이르러 각 지방에서 나타난 특이한 양식이라 하겠다. 기단의 맨윗돌이 윗면이 편평하고 옆면이 둥근데 비해, 탑신의 지붕돌은 정반대로 아래가 편평하고 윗면이 둥글다. 이는 상하의 조화와 안정감을 꾀하려 한 의도로 추측된다.(보물798호)



기원 둘........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대웅전의 부처님

바같에서번민하는 중생의 곁에서

함께 서 있는 불 보살의 염원을

고이 간직하소서.



정말 아니 계신 곳 없으시구나.





누운 부처님...........내가 가로 누워 우러러면 서 계신 부처님



저 쪽 탑을 간절한 기원으로 서로 마주 보며 서 있다.

운주사 (雲住寺)
사찰설명:
'다탑봉(多塔峰)의 천불천탑(千佛千塔)'으로 알려져 온 화순 운주사의 불교유적은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와 용강리 일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무등산의 한 줄기로 해발 1백 여 미터의 야트막한 야산이며 남북 방향으로 뻗은 두 산등성이와 계곡에 1백 여 분의 돌부처와 30여 기의 석탑들이 여기저기에 널려 있습니다.

운주사의 불적은 많은 탑과 불상이 한 지역에 빽빽이 들어서 있다는 점에서 경주의 남산과 자주 비교됩니다. 그렇지만 운주사의 불상과 탑은 남산처럼 여러 계곡에 시기가 다른 별개의 불사로 이루어진 유적이 아니어서 분명히 구별됩니다. 1백 여 분의 돌부처와 30여 기의 석탑이 한 계곡 여기저기에 널려서 마치 석불과 석탑의 야외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불교 미술사에서 그 유래를 찾기 힘든 희한하고 불가사의한 유적입니다.

이처럼 운주사 천불천탑은 한 계곡에 수많은 석불과 석탑이 무리 지어 있다는 점에서나 토속적인 조형성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신비스러운 곳으로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그 집단적이면서 토속적인 단순미는 전통적인 민중성의 전형으로서 1980년대 초반에는 문예 창작인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운주사를 소설의 마무릿감으로 다룬 황석영의 『장길산』이 그 시발인 셈입니다.

그러나 미술사학계에서는 문헌 자료가 부족하고 조각이 촌스럽다는 이유만으로 개설서에 조차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전남대학교 박물관에서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실시한 발굴 조사와 두 차례의 학술 조사로 부분적이나마 그 현황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자료가 발견되지 않아 조성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는 충분치 못한 형편입니다. 굳이 "천불천탑을 세우려다 새벽 닭이 울어 공사를 중단했다."는 도선의 설화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운주사는 미완의 도량(道場)으로서 여전히 불가사의한 유적인 셈입니다.

찾아오시는길:
대중교통
광주종합버스터미널 - 운주사/군내버스/34회/1시간10분소요 나주 - 중장터 /군내버스/11회/30분소요

현지교통
1) 광주-운주사행 군내버스 이용/34회 운행/1시간 20분 소요(38km)
2) 화순읍-운주사행 군내버스 이용/40분 간격(34회)/40분 간격(26km)
3) 나주-운주사행(중장터행) 군내버스 이용/1시간 간격(11회)/30분 소요(19km)

도로안내
화순읍 중앙병원 앞에서 29번 국도로 능주 사거리까지 10㎞ 가서 오른쪽으로 난 822번 지방도를 따라 남평쪽으로 5.6km 가서 왼쪽으로 난 817번 지방도를 따라 좌회전해 8.4km 가면 도암에 닿는다.
도암에서 818번 지방도를 따라 직진해 다도쪽으로 3.1km 더가면 오른쪽으로 운주사로 들어가는 길이다. 0.4km 가면 운주사 입구 주차장이다.
。광주 - 나주방면 1번도로 - 남평 - 822번 8.6km - 평리 - 817번도로 - 도암 - 운주사 (35km 50분소요)

참조:조계종 홈페이지/문화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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