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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

잡아함경 제2권-13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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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아난경(阿難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존자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爾時世尊告尊者阿難曰

“만일 신심이 있는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너에게 찾아와 ‘어떠한 법에 대해서 그 나고 멸함을 아는가’고 묻는다면 너는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아난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제게 찾아와 그렇게 묻는다면, 저는 ‘색이 바로 나고 멸하는 법임을 알고, 수ㆍ상ㆍ행ㆍ식이 나고 멸하는 법임을 안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장자나 장자의 아들들이 그렇게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若信心長者長者子來問汝言於何等法知其生滅汝當云何答乎阿難白佛世尊若有長者長者子來問我者我當答言知色是生滅法知受想行識是生滅法世尊若長者長者子如是問者我當如是答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佛告阿難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마땅히 그렇게 대답해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색은 나고 멸하는 법이요, 수ㆍ상ㆍ행ㆍ식은 나고 멸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색은 나고 멸하는 법이다’고 아는 것을 색을 아는 것이라 한다. 수ㆍ상ㆍ행도 마찬가지이며, ‘식은 나고 멸하는 법이다’고 아는 것을 식을 아는 것이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善哉善哉應如是答所以者何色是生滅法受想行識是生滅法知色是生滅法者名爲知色知受想行識是生滅法者名爲知識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50. 아난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존자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爾時世尊告尊者阿難曰

“만일 여러 외도 출가자들이 너에게 찾아와 ‘아난이여, 세존께서는 무슨 까닭으로 사람들에게 모든 범행을 닦게 하시는가’라고 이렇게 묻는다면, 너는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若有諸外道出家來問汝言阿難世尊何故教人修諸梵行如是問者云何答乎아난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阿難白佛


“세존이시여, 만일 외도 출가자들이 제게 찾아와 ‘아난이여, 세존께서는 무슨 까닭으로 사람들에게 모든 범행을 닦게 하시는가’라고 묻는다면, 저는 ‘색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닦고, 탐욕을 떠나며, 완전히 없애고, 해탈하여 그것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세존께서는 사람들에게 모든 범행을 닦게 하시는 것이다. 또 수ㆍ상ㆍ행ㆍ식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닦고, 탐욕을 떠나며, 완전히 없애고, 해탈하여 그것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세존께서는 사람들에게 모든 범행을 닦게 하시는 것이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외도 출가자가 그렇게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世尊若外道出家來問我言阿難世尊何故教人修諸梵行者我當答言爲於色修厭離欲滅盡解脫不生故世尊教人修諸梵行爲於受想行識修厭離欲滅盡解脫不生故教人修諸梵行世尊若有外道出家作如是問者我當作如是答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佛告阿難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마땅히 그렇게 대답해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나는 진실로 색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닦고, 탐욕을 떠나며, 완전히 없애고, 해탈하여 그것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모든 범행을 닦게 한다. 또 수ㆍ상ㆍ행ㆍ식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닦고, 탐욕을 떠나며, 완전히 없애고, 해탈하여 그것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모든 범행을 닦게 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善哉善哉應如是答所以者何我實爲於色修厭離欲滅盡解脫不生故教人修諸梵行於受想行識修厭離欲滅盡解脫不生故教人修諸梵行佛說此經已尊者阿難聞佛所說歡喜奉行

출처: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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