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각즉료불시공 覺卽了不施功
일체유위법 부동 一切有爲法不同
●깨친즉 그만이고, 필요 없는게 공부함이로다
● 모든 유위법과 같지 않도다.
** 깨치면 그만이어서 다시 공부할 필요조차 없구나.
**병이 다 나으면 약이 더 이상 필요 없듯이 확철하게 깨친 후에는 무슨 공부를 다시 할 필요가 있겠는가?
** 선가禪家에서는 십지十地 등각等覺도 환자로 보는 것은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증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즉 돈오했는데 점수할 것이 있다면 이것은 돈오가 아닌 것입니다.
**잠시 상대하느라고 유위법이라 하고 무위법이라 하지만 즉시통달한 사람에게는 유위법도 무위법도 상관이 없습니다.
주상보시생천복 住相布施生天福
유여앙전사허공 猶如仰箭射虛空
●모양에 머무는 보시는 하늘에 나는 복이나
●마치 허공에 화살을 쏘는 것과 같도다.
** 남에게 쌀 한 되 주고, 돈 한푼 주며, 옷 한 가지 주는 것이 좋은 일인것은 분명하나, 모양이 있는 유위법으로는 그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양에 머무는 보시는 천상의 락을 얻겠지만, 이 복은 한정이 있는 것으로서 허공을 향해서 화살을 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세력진전환추 勢力盡箭還墜
초득래생불여의 招得來生不如意
●세력이 다하면 화살은 다시 떨어지니
●내생에 뜻과 같지 않은 과보를 부르리로다.
**모양에 머무는 보시는 행복을 누리더라도 한정이 있기 때문에 허공에 쏜 화살이 힘이 다하면 다시 땅으로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복이 다하면내생에는 뜻과 같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원한 자유를 얻지 못하게 되고 맙니다.
(성철스님 법어집 참조 )
반응형
'신심명 > 증도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도가(證道歌)36.본막수말(本莫愁末) (0) | 2023.04.09 |
---|---|
증도가(證道歌)35.실상문(實 相門) (0) | 2023.04.06 |
증도가(證道歌)33.입심산주(入深山住) (0) | 2023.04.01 |
증도가(證道歌)31.인욕선(忍辱僊) (0) | 2023.03.26 |
증도가(證道歌) 28.자종인득(自從認得) (2) | 2023.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