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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경17

원각경 - 17(마지막) 이때 현선수(賢善首)보살이 대중들 가운데 있다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예를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바퀴 돌고 나서 단정히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대비하신 세존이시여, 널리 저희들과 말법 세계의 중생들을 위하여 이와 같은 부사의(不思議)한 일을 깨우쳐 주셨나이다. 세존이시여, 이 대승교의 이름은 무어라 부르오며, 어떻게 받들어 지니오리까? 중생들이 닦아 익히면어떤 공덕을 얻으며, 이 경을 지니는 사람을 저희들은 어떻게 보호하리까? 그리고 이 가르침을 퍼뜨리면 어떤 경지에 이르나이까?” 이렇게 말하고 오체투지하며, 이와 같이 세 번 청하여 거듭거듭 되풀이하였다. 於是賢善首菩薩在大衆中卽從座起頂禮佛足右遶三帀長跪叉手而白佛言大悲世尊廣爲我等及末世衆生開悟如是不思議事世尊此大乘.. 2024. 10. 4.
원각경-16 이때 원각(圓覺)보살이 대중들 가운데 있다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이마를 대어 예를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바퀴 돌고 나서 단정히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대비하신 세존이시여, 저희 무리들을 위하시어 청정한 원각의 갖가지 방편을 자세하게 말씀하시어 말법 세계 중생들로 하여금 큰 이익이 있게 하셨나이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이제 이미 깨달음을 얻었거니와, 만일 부처님께서 멸도하신 뒤에 말법 세계 중생들 가운데 깨달음을 얻지 못한 이는 어떻게 안거(安居)하여 이 원각의 청정한 경계를 닦으며, 이 원각 안의 세 가지 청정한 관법(觀法)은 어떤 것으로 첫머리를 삼아야 되나이까? 바라옵건대 큰 자비로 대중들과 말법 세계 중생들을 위하여 큰 이익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렇게 말하고 .. 2024. 10. 3.
원각경-15 이때 보각(普覺)보살이 대중 가운데 있다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이마를 대어 예를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바퀴 돌고 단정히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대비하신 세존이시여, 쾌히 선(禪)의 폐단을 말씀해 주시어 여러 대중들로 하여금 일찍이 맞보지 못했던 기쁨을 얻게 하시고, 마음이 확 트여 큰 안온(安隱)을 얻게 하셨나이다. 세존이시여, 말법 세계 중생들은 부처님과 거리가 점차로 멀어지매, 성현은 숨고 삿된 법은 더욱 왕성해질 것이오니,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어떤 사람을 따르고 어떤 법에 의지하며,어떤 행(行)을 행하고 어떤 병(病)을 제거하며, 어떻게 발심(發心)하게 하여야, 저 눈먼 자들로 하여금 삿된 소견에 떨어지지 않게 하겠나이까?” 이렇게 말하고 오체투지하며, 이와 같이.. 2024. 9. 28.
원각경-14 이때 정제업장(淨諸業障)보살이 대중 가운데 있다가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예를 올리고 오른쪽으로 세 바퀴 돌고 나서 단정히 무릎을 꿇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대비(大悲)하신 세존이시여, 저희들을 위하여 이와 같이 부사의(不思議)한 일인 일체 여래의 인지(因地)에서 행하시던 현상을 널리 말씀하시어, 모든 대중들로 하여금 일찍이 듣지 못한 가르침을 얻게 하시어, 조어(調御:부처)께서 항하의 모래같이 많은 겁을 지나도록 애쓰셨던 경계에서 온갖 공용(功用)을 두루 닦되 마치 한 생각처럼 하신 것을 보게 하시니, 저희 보살들은 깊이 스스로 경하하나이다. 세존이시여, 만일 이 원각(圓覺)의 마음이 본래 성품이 청정하다 하오면, 무슨 까닭에 더럽혀져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어리둥절하..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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