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털끝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호리유차)
하늘과 땅 만큼 벌어지니( 천지현격/ 天地懸隔)♥
1. 털끝만큼의 차이, 이 차이는 찰나지간에 생사의 가름만큼이나 절박한 순간이지만 절박한 순간에도 백척간두에서 한 발을 내디뎌 위없는 무상대도에 접근하느냐 못하느냐가 결정되니 얼마나 간절해야 할까?
2. 습관의 차이 또는 한 호홉의 차이가 알게 모르게 오온과 친구가 되었다. 백조가 되기도 하고 까마귀가 되기도 하며, 눈 있는 장부가 되기도 하고 시체가 되기도 한다.
3.일심동체가 되기도 하고 돌아 눕는 육신이 되기도 한다.
4.도는 어렵지 않지만, 한 눈 팔면 수미산 같은 습관이 쌓인다. 그것을 탐ㆍ 진ㆍ취라 한다. 3독에서 3학으로 가는 길은 험난한 여정이다. 하지만 길이 보이니 도는 어렵지 않다. 취사선택에 따라 천지의 현격한 방향이 뒤따를 뿐이다.
반응형
'신심명 > 지도무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욕득현전(欲得現前) (0) | 2021.06.06 |
---|---|
단막증애(但莫憎愛) (0) | 2021.06.02 |
지도무난(至道無難) (0) | 2021.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