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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

잡아함경-13

by 돛을 달고 간 배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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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다문경(多聞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어떤 비구가 부처님께 찾아와 부처님께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서서 여쭈었다.

“세존께서는 ‘많이 들음[多聞]’을 말씀하시는데, 어떤 것을 많이 들음이라 합니까?”
부처님께서 그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네가 지금 나에게 많이 들음의 뜻을 물었느냐?”

비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잘 사유하라. 내 너를 위해 설명하리라. 비구야, 마땅히 알라. 만일 ‘색은 싫어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탐욕을 떠나며, 완전히 없애고, 고요하게 해야할 법이다’고 듣는다면 이것을 이름하여 많이 들음이라 한다.

이와 같이 ‘수ㆍ상ㆍ행ㆍ식은 싫어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탐욕을 떠나며, 완전히 없애고, 고요하게 해야할 법이다’고 듣는다면 이것을 이름하여 많이 들음이라 하느니라. 비구야, 이것이 여래가 말하는 ‘많이 들음’이니라.”

이때 그 비구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 뛰면서 예배하고 물러갔다.


26. 선설법경(善說法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때 어떤 비구가 부처님께 찾아와 부처님 발에 엎드려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서서 여쭈었다.

세존께서는 법사(法師)를 말씀하시는데 어떤 이를 법사라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그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네가 지금 여래가 말한 법사(法師)의 뜻을 알고싶으냐?”


비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잘 사유하라. 내 너를 위해 설명하리라. 만일 색에 대해서 ‘이것은 싫어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탐욕을 떠나며, 완전히 없애고, 고요하게 해야할 법이다’고 설명한다면 이런 이를 이름하여 법사라 하며,

만일 수ㆍ상ㆍ행ㆍ식에 대해서 ‘이것은 싫어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탐욕을 떠나며, 완전히 없애고, 고요하게 해야할 법이다’고 설명한다면 이런 이를 이름하여 법사라 하느니라.

이런 이가 여래가 말하는 법사니라.”그때 그 비구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 뛰면서 예배하고 물러갔다.


27. 향법경(向法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그때 어떤 비구가 부처님께 찾아와 부처님 발에 머리 숙여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서서 여쭈었다.

“세존께서는 ‘법을 따르고 법으로 향하는 것[法次法向])’을 말씀하시는데, 어떤 것을 법을 따르고 법으로 향하는 것이라 합니까?”

부처님께서는 그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네가 지금 법을 따르고 법으로 향하는 것을 알고싶으냐?”

비구가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자세히 듣고 사유하라. 내 너를 위해 설명하리라. 비구야, 색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탐욕을 떠나며, 완전히 없애는 곳으로 향하면, 이것을 이름하여 법을 따르고 법으로 향하는 것이라 한다.

이와 같이 수ㆍ상ㆍ행ㆍ식에 대해서도 싫어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탐욕을 떠나며, 완전히 없애는 곳으로 향하면, 이것을 이름하여 법을 따르고 법으로 향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그때 그 비구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 뛰면서 예배하고 물러갔다.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
孤獨園時有異比丘來詣佛所爲佛
作禮卻住一面白佛言 如世尊說多
聞云何爲多聞 佛告比丘 善哉善哉
汝今問我多聞義耶 比丘白佛 唯然
世尊 佛告比丘 諦聽善思當爲汝說
比丘當知若聞色是生厭離欲滅盡
寂靜法是名多聞如是聞受想行識
是生厭離欲滅盡寂靜法是名多聞
比丘是名如來所說多聞時彼比丘
聞佛所說踊躍歡喜作禮而去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
孤獨園爾時有異比丘來詣佛所頭
面禮足卻住一面白佛言 如世尊所
說法師云何名爲法師 佛告比丘 善
哉善哉汝今欲知如來所說法師義
耶比丘白佛唯然世尊 佛告比丘 諦
聽善思當爲汝說佛告比丘若於色
說是生厭離欲滅盡寂靜法者是名
法師若於受想行識說是生厭離欲
滅盡寂靜法者是名法師是名如來
所說法師時彼比丘聞佛所說踊躍
歡喜作禮而去
如是我聞 一時佛住舍衛國祇樹給
孤獨園爾時有異比丘來詣佛所頭
面作禮卻住一面白佛言 如世尊說
法次法向云何法次法向 佛告比丘
善哉善哉汝今欲知法次法向耶比
丘白佛唯然世尊 佛告比丘 諦聽善
思當爲汝說比丘於色向厭離欲滅
盡是名法次法向如是受想行識於
識向厭離欲滅盡是名法次法向時
彼比丘聞佛所說踊躍歡喜作禮而去
자료출처: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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