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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백오십찬불송10

일백오십찬불송-6 겁(劫)의 세월을 지내시면서 미혹한 중생을 위하여 온갖 지독한 고통을 겪으시면서도 준비하셨으니 이 가르침이 설령 훌륭하지 않다 하더라도 부처님을 생각하면서 언제나 닦아야 하리. 하물며 크게 이익되게 하고 다시 깊고 미묘한 뜻을 선설(宣說)해 주시니 설사 머리가 불타는 일이 있더라도 먼저 마땅히 이 가르침을 구제해야 하네. 자재하시어 보리의 즐거움을 누리시더라도 성스러운 덕은 항상 담연(淡然)하시며 이로 말미암아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시어 저 언어가 멸한 세계[妄言處]를 증득하시네. 세간 영웅의 진실한 가르침은 그릇된 종파가 들으면 다 놀라고 마왕도 괴로운 마음을 품게 되지만 인간과 천상은 뛰어난 기쁨을 일으키네. 대지는 분별하는 마음이 없어 평등하게 두루 간직하듯이 성스러운 가르침도 중생[群生]들을 이롭게.. 2024. 6. 5.
일백오십찬불송-5 일백오십찬불송 자애로운 음성으로 미묘한 뜻을 강연하시어 진실로 허망한 말씀을 하지 않으시며 자세하거나 간략함으로 근기나 인연에 임하시고 절반이든 가득하든 때에 따라 전환하시네. 만약 세존께서 연설하시는 것을 들으면 누가 그 희유하고 기묘함을 찬탄하지 않을 것인가? 설령 악한 마음을 품었더라도 지혜 있는 이라면 다 귀의하여 믿네. 뜻을 밝히는 말씀이 항상 훌륭하고 교묘하며 혹 거친 말씀을 하시더라도 중생을 이익되게 하신 것이라 모두 헛되지 않으니 그러므로 모두 참되고 미묘함을 이루네. 부드러움과 거침으로 상황[事]에 따라 중생을 교화하고 성스러운 지혜와 걸림 없는 마음은 한 맛[一味]이어서 모두에게 평등하네. 훌륭하십니다. 번뇌[垢] 없는 업이여. 훌륭하고 교묘한 방편은 훌륭한 기술자와 같네. 이러한 미묘.. 2024. 6. 4.
일백오십찬불송-4 일백오십찬불송-4 모든 감각기관[根]이 항상 맑고 적정해서 미혹되고 허망한 마음을 영원히 여의시고 온갖 경계 가운데서 현량(現量)경계는 부처님께서 친히 바라보시는 경계이네. ☆ 현량경계 경계(境界)를 인식하는 데 있어 헤아리거나 분별하는 마음을 떠나 색(色) 등 외경(外境)의 자상(自相)을 직각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염혜(染慧)는 진제(眞際)에 다다른 것이니 어리석은 범부가 측량할 바가 아니며 언어를 잘 안립하시어 저 언어가 다한 세계[亡言處]를 증득하시네. ☆언어가 다한 세계~말로서는 얘기할 수 없는 미묘한세계 적정하고 걸림 없는 광명은 아주 맑고 깨끗하여 더욱더 밝게 비추고 그 미묘한 색상은 세간에서 드문 것이니 누가 공경하는 마음을 품지 않겠는가? 잠시 처음 바라보든 혹은 항상 우러러보든 .. 2024. 5. 31.
일백오십찬불송-3 일백오십찬불송-3 자량(資糧)을 모으고 다시 모아 그 공력(功力)으로 몸을 조어(調御)하셨으니 비유를 하려 해도 부처님과 동등할 이 없네. 모든 세간을 두루 관찰해 보면 재앙ㆍ횡액ㆍ수많은 장애가 번뇌가 있지만 가령 약간의 선(善)만 있더라도 그와 대비되는 일들을 쉽게 얻을 수 있네. 온갖 허물과 근심을 멀리 여의시고 맑고 편안하여 흔들림이 없으시며 온갖 선근(善根)이 아주 훌륭하시니 어느 것도 비유할 것이 없으시네. 여래의 지혜는 깊고도 아득하여 바닥도 없고 끝도 없으시고 세상의 것들을 부처님의 몸에 비유하면 소 발자국을 큰 바다에 비유하는 격이네. 깊은 인자함으로 일체를 떠맡으시니 세간에서 비교할 것이 없으며 대지(大地)를 짊어지는 무거움은 이에 비유하면 실로 가볍네. 어리석음의 어둠은 이미 제거되고 ..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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