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삼정사경(三正士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지제(支提)에 있는 죽원정사(竹園精舍)에 계셨다.
그때 출가한 지 아직 오래되지 않은 세 정사(正士)가 있었으니, 즉 존자 아누율다(阿㝹律陀), 존자 난제(難提), 존자 금비라(金毘羅)였다.그때 세존께서는 그들의 마음 속 생각을 아시고 곧 훈계하여 말씀하셨다.
一時佛住支提竹園精舍爾時有三正士出家未久所謂尊者阿㝹律陁尊者難提尊者金毘羅爾時世尊知彼心中所念而爲教誡
“비구들아, 이 마음[心]과 이 뜻[意]과 이 의식[識]으로 마땅히 이렇게 사유하고, 이렇게 사유하지는 말며, 이 탐욕을 끊고, 이 색을 끊으며, 몸으로 완전히 진리를 증득하여 거기에 머물러야 한다.
비구들아, 과연 항상하고 변하거나 바뀌지 않으며 바르게 머무르는 색이 있는가?”
比丘此心此意此識當思惟此莫思惟此斷此欲斷此色身作證具足住比丘寧有色若常不變易正住不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比丘白佛不也世尊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색은 무상하며 변하고 바뀌는 것이다. 그런 것이 바르게 머무를 수 있겠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佛告比丘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색은 무상하며 변하고 바뀌는 법(法)으로서 싫어하고, 탐욕을 떠나며, 없애고, 고요하게 하며, 사라지게 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색은 본래부터 그 일체가 무상하고, 괴로우며, 변하고 바뀌는 법이다. 이렇게 알고 나면 그 색으로 말미암아 생겼던 모든 번뇌의 해로움과 불꽃, 근심과 번민은 모두 끊어져 없어진다. 그것이 끊어져 없어진 뒤에는 집착할 것이 없게 되고, 집착할 것이 없게 된 뒤에는 안락하게 머무르게 되며, 안락하게 머무른 뒤에는 반열반(般涅槃)을 얻게 된다. 수ㆍ상ㆍ행ㆍ식도 그와 같으니라.”
善哉善哉色是無常變易正住不比丘白佛不也世尊佛告比丘善哉善哉色是無常變易之法厭離欲滅寂沒如是色從本以來一切無常苦變易法如是知已緣彼色生諸漏害熾然憂惱皆悉斷滅斷滅已無所著無所著已安樂住安樂住已得般涅槃受想行識亦復如是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셨을 때, 세 정사(正士)는 모든 번뇌를 일으키지 않아 마음이 해탈하였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佛說此經時三正士不起諸漏心得解脫佛說此經已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출처: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잡아함경
잡아함경-2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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