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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경남의 사찰

의림사의 겨울

by 돛을 달고 간 배 2018.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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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남쪽에 위치해

애당초 춥지 않을 것 같은 이곳에도

꽁꽁 얼음이 얼고

손을 비벼대는 차가운 날씨입니다.

의림사...사명 만으로도 불의와 굴욕에 저항한 느낌이 드는.

그래서인지

유독 마산에는 의(義)라는 단어가 많네요.

3.15의거. 의산삼일로...지금도 의로운 기운이 전해지는지는 스스로 궁금합니다.

왜병에 항거한 의승의 훈련장소였던 의림사에서

좋은 기운을 듬뿍 느낍니다.

천년고찰의 향기를 전해주는 삼층석탑.

풍우의 세월을 거침없이 지나온 그 여정이 비록 온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가슴으로 전해지는 울림은 듣는자 만의 언어이겠지요.

화사한 단청무늬 만큼이나

봄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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