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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카테고리72

자동 댓글의 함정 1. 댓글이란 블로그의 본래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극히 개인적인 일상의 기록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공공적 알림이나 정보의 홍보가 대세를 이루는 듯하다. 이러한 블로그의 변질에는 자본이란 개념이 여지없이 끼어들게 되고, 조회수나 구독자가 많거나 또는 포털의 상위에 노출되는 블로그는 광고와 직간접으로 연관이 된다는 점이다. 2. 댓글을 통한 조회수의 증가 블로그를 통하여 광고효과를 보려면 누군가는 들어와서 블로그의 포스팅을 접하고 머물러야 한다. 그래야만 광고도 클릭하고, 머무른 시간도 인정이 되는 것이다. 3. 자동댓글의 유인효과 자동댓글은 마치 비트와 같다. 숲도 아닌 것이 숲처럼 위장하고 상대의 시선을 현혹시키는 것이. 이 자동 댓글은 교묘하게 자기가 직접 방문한 것처럼 댓.. 2024. 4. 30.
쑤기미의 독과 형님 쑤기미의 독에 대한 추억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이야기이다. 지금으로부터 65년이 지난 세월이니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도 신기할 따름이지만, 워낙이 그 부분에 대하여 형님 되시는 분이 자기 자랑을 수시로 하였기에 지금도 사진처럼 기억이 선하다. 고향이 섬인지라 바다에 관련된 추억거리가 많을 수밖에 없고 그 추억들은 언제나 아버님이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고향의 바다는 낚시와 해초 채취로 사철 내내 바쁘다. 해초 채취에 일가를 이룬 아버님은 70이 다 된 연세에도 3~4 미터 바다밑은 예사로 맨몸으로 드나들었기에 생각 외로 다치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그것은 자신감이 너무 넘쳐났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을 한다. 아버님께서는 여름이 되면 우뭇가사리(우리는 우무라고 그냥 불렀다. 그것을 말려서 가마솥.. 2024. 4. 15.
머위 캐다가 50년 더 된 세월을 머위가 줄기 줄기 뿌리를 타고 반짝반짝 커 올라오고 있었다. 사돈댁 할머니께서 심어 둔 머위 밭 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가 나란히 위치해 있다. 행여나 자식들이 잊어먹을까 싶어 무덤 아래 밭에는 머위도 개피나무도 있어 봄나물을 좋아하는 자식들이 봄에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계신 듯 하다. 그 예상이 맞아떨어져 올해도 당연하게 처형과 와이프를 대동하고 나물을 캐러 간다. 머위가 한창이다. 봄나물 좋아하는 산골 소녀(이제는 할머니) 칼을 잡은 손을 바쁘게도 놀린다. 야생화1 뭔 꽃인 모름. 머위 주위에 자생. 더덕 캐다. 머위캐다 더덕을 발견하고 줄기 따라 뿌리를 캐낸다.뭔 꽃인지 모름. 머위 주위에 자생.뭔 꽃인지 모름. 머위 주위에서 자생. 머위는 분류체계 Plant.. 2024. 4. 10.
미역치(쌔치)와 모자반(몰) 이야기 어릴적에 해초를 채취하려 아버님을 따라 배를(무동력선으로 노를 젖는 배) 타고 노를 저어 따라 가곤 하였다. 특히 해초 중에서도 몰(모자반)을 많이 채취하였는데 이 모자반을 캐는 것이 쉬운 듯 해도 기술과 경험이 필요로 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왜냐하면 여러 종류의 모자반이 해안가의 물 위를 덮고 있고, 그 와중에 모자반의 몸체가 노를 감는 일이 있는데, 노를. 감아버리면 배가 나아가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거니와 설사 배를 잘 움직여도 여럿 몰(모자반) 중에서 참 몰을 캔다는 건 경험이 없이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참 몰 자체가 바다 위에 뜨지 않고 다른 몰 사이에서 바다 밑으로 숨어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래서 길다란 장대밑에 가로 막대를 덧대어서 바다 밑..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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