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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전북의 사찰23

기원하는 마음으로 찿아가는 마애불 시작. 십리길 시작하는 마음에 온 소원을 담다. 모두. 모두가 이를 수 있는 그곳 어디에라도 모두를 사랑한다. 보시. 보이지 않더라도 결코 사라진건 아닐테지. 기원. 언제가 되어도 좋아 누구라도 사랑하는 마음. 안내. 누군가가 나에게 길을 안내하듯 누군가는 기다림이다. 공덕. 공덕중에 최고의 공덕은 무공덕이다. 조화. 홀로 뻬어난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일부분이다. 침묵. 침묵 속에 머물다가 그것을 깨뜨리고 나올 때 그것은 멋진 화음이 된다. 벗. 벗이여 같이 볼 수 있음 그것만으로 만족. 등불. 본래는 어둡지 않은 길 그걸 비추어 내 맘마저 밝게 하니. 전진. 돌출된 멍애를 딛고 한발을 다시 내딛다. 타산지석 흩어진 돌에서 희망을 건짐. 상징. 안으로 갈무리 된 용기는 칼날처럼 예리하다. 흔적... 2017. 12. 30.
도솔산 선운사 멀리서 바라보면 지천의 미륵불이 손짓할 그런 곳 선운사엘 왔다. 동백도 때를 기다리고. 꽃무릇 사그라진 이 때 선운사는 수많은 내가 선운사는 수많은 내 아님이 흐트러졌다가 다시금 하나로 된다. 선운사 고랑으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곷은 아직 일러 피지 않고...중략. 풍천장어구이에 녹아나는 사내들 술잔속에 세상이야기만 남았네여. 2017. 12. 25.
청량산 문수사 문수보살은 원어로 만주쉬리로 불리며 불교 경전에서 가장 지혜로운 보살로 지칭된다. 문수보살과 유마힐의 문답으로 일컬어지는 불이법문은 그가 왜 지혜로운 보살인지를 여실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 청량산은 문수보살이 상주한다는 중국의 산으로 그 이름을 따 여기서도 청량산으로 불리고 사찰 역시 문수보살의 이력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문수사 현판을 보면 글을 쓴 사람과 현판을 기증한 사람이 명확하고 글씨체에서 정말 힘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위의 현판과는 다르게 화려하게 채색된 단청아래 필체가 참 유러하다. 동백꽃 열반하니 모란꽃 염불하고 수선화 참선하니 영산홍 설법한다. 지혜가 용솟음치는 용지천...지혜는 문수보살의 상징이다. 2017. 12. 23.
실상사 약수암 실상사 뒷편으로 오르다 보면 조계암터 부도전 500미터 약수암 2킬로미터란 이정표를 따라 계속되는 오르막을 따라 구불 구불 산길을 걸어 올라가면 약수암에 이를 수 있다. 넉넉하게 한 시간 정도의 산행을 즐겨야 할 듯...지리산 국립공원 속의 숲속을 걷노라면 이름모를 야생화 조차도 너무도 환하게 웃고 있다. 이래서 청정한 환경속에 자란 생명체는 정말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진다. 사람도 이기심에서 벗어나 타인을 배려할 수록 더 정감이 다가 오는 건 본능적인 느낌일 거라 여겨진다. 2017.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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