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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뜰120

반가사유상 생각의 틀은공간을 뛰어 넘는다.도솔천 56억 7천만년보살이 중생에게 묻는다.사유여, 정사유여■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1962-1) (金銅彌勒菩薩半跏思惟像(1962-1))Gilt-bronze Pensive Maitreya Bodhisattva(1962-1)의자 위에 앉아 오른발을 왼쪽다리 위에 올려 놓고, 오른쪽 팔꿈치를 무릎 위에 올린 채 손가락을 뺨에 댄 모습의 보살상으로 높이는 80㎝이다. 1912년에 일본인이 입수하여 조선총독부에 기증했던 것을 1916년 총독부박물관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머리에는 화려한 관(冠)을 쓰고 있으며, 여기에서 나온 2가닥의 장식은 좌우로 어깨까지 늘어져 있다. 네모꼴에 가까운 얼굴은 풍만한 느낌을 주며, 광대뼈를 나오게 하고 입가를 들.. 2024. 4. 28.
기도~청정함을 위하여 정법계진언ऑं गं 옴 남 라자색선백(羅字色鮮白).. 라자는 색이 곱고 흰데 공점이엄지(空點以嚴之)..공의 점गं으로 장엄했다. 여피계명주(如彼髻明珠)..상투위에 구슬 올려서 치지어정상(置之於頂上)..그것을 정상에 올렸네 진언동법계(眞言同法界)..진언은 법계와 같은데 무량중죄제(無量重罪除).한없는죄를 소멸시키네 당가차자문(當加此字門)..이 글자를 놓아 두라. 2024. 1. 28.
禪詩-冶父道川/야부도천(송대의 선승) 천척사륜직하수千尺絲輪直下垂천길 낭떠러지 낚싯줄 곤장 내리니 일파재동만파수一波재動萬波水한 파도 일자 천 갈래 파도가 곧 일어나도다. 야정수한어불식夜靜水寒魚不食고요한 밤에 물은 차가운데 고기는 아니 물고 만선공재월명귀滿船空載月明歸 허공만 가득 채운 배는 달빛과 함께 돌아가도다. 백척간두에서 진일보하니 허공길이 만 갈래라. 수천 송이 이슬을 가슴에 담아 한 입에 머금는다. 2024. 1. 13.
옛 생각 해는 떠오르고 일 나간 배에서 어부는 그물을 당긴다. 아마 오십년도 전에 그 때는 떠 오르지도 않는 해를 기다리며 뱃전에서 졸고 있으면, 야 놈아 그러다가 물귀신 된다고 소리치던 아버지. 달이 떠 올라야 집으로 돌아오던 돛단배는 우리집의 유일한 생계수단이었지. 그 시절의 해 떠오름의 기다림은 추위와 졸음의 지독한 연장이라 매일 보는 일출도 감흥이 일지 않았다. 하지만 수십년이 지나고 다시금 보게 되는 황홀한 일출에의 감성. 나란 녀석도 망각이란 약에 쉽게 취했음을 오늘에야 알게 되었다.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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