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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지동무동4

계심평등(契心平等) ♥ 마음에 계합하여 평등케 되니 (계심평등) 짓고 짓는 바가 함께 쉬도다. (소작구식/所作俱息) ♥ 1. 마음이란 것이 경계에 순응하여 일체에 평등하면 조금도 차별이나 그릇된 견해를 찿아 볼 수 없이 탁 트였다는 것이니, 2. 그런고로 이것을 두고 마음을 쓰고 쓰는 노고를 함께 쉰다.고 표현하고 있으니 바로 유위상도 무위상도 알 바 없이 푹 쉰다는 것입니다. 2021. 12. 4.
구경궁극(究竟窮極) ♥ 구경하고 궁극하여서(구경궁극) 일정한 법칙이 있지 않음이요(부존궤칙/不存軌則) ♥ 1. 오로지 싫고 좋은 분별심에서 벗어난즉 거기에 중도라 이름할 그 무엇도 없습니다. 2. 진여대응이 자유자재하니 모양이나 법칙은 이미 내 것이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2021. 12. 4.
양기불성(兩旣不成) ♥ 둘이 이미 이루어지지 못하거니(양기불성) 하나인들 어찌 있으리오.(일하유이/一何有爾)♥ 1. 動과 止 역시 상대적 개념으로 둘이지만, 상대법을 벗어나면 이미 둘이라는 것은 의미가 없어져, 하나 마저도 중생심이 되고, 분별심이 되는 이치이기 때문에 기필코 둘이 성립하지 않는데 하나라고 있을 수 있겠는가!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처음이 있기에 마지막이 있다고 하기도 하고 시작도 없으니 끝도 없는 無始無終이라고도 하니 이러한 모두가 분별에서 기인된 것이라 할 만 하다. 2021. 12. 3.
지동무동/止動無動 ♥ 그치면서 움직이니 움직임이 없고(지동무동) 움직이면서 그치니 그침이 없나니(동지무지/動止無止).♥ 1. 움직임과 그침은 상대적인 개념으로써, 그치면서 움직인다 함은 그침과 움직임이 서로 긍정하면서 두 법이 융통자재하여 살아나는 동시에 움직임이 없음을 말하였고, 움직이면서 그친다 함은 움직임과 그침이 서로 긍정하면서 두 법이 상통하는 동시에 그침이 없음을 말하였습니다. 그런고로 부정과 긍정이 동시에 긍정되기도 하고 부정되기도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을 쌍조 쌍차가 융통자재하다고 합니다. 202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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