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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욕취일승3

지자무위(智者無爲) ♥지혜로운 이는 함이 없고(지자무위) 어리석은 이는 스스로 얽매인다. (우인 자박/愚人自縛)♥ 1. 군불견(君不見)...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절학무위한도인(絶學無爲閑道人)...배움이 끊어진 하릴없는 한가한 도인은. 부제망상불구진(不除妄想不求眞)...망상도 없애지 않고, 참됨도 구하지 않는다.「증도가」중 2. 지혜로운 사람은 無爲가운데 만상을 포용하지만, 어리석은 이는 만상군락 가운데 취사선택만 하다 세월을 보냄이라. 3. 함이 없다는 것은 유무의 경계를 뛰어 넘어선 것이기에, 대립적 표현으로 이해를 하면 도리어 무위의 나락으로 떨어짐이다. 2021. 8. 25.
육진불오(六塵不惡) ♥ 육진을 미워하지 않으면(육진불오) 도리어 정각과 동일함이라(還同正覺/환동정각)♥ 1. 육진이 곧 정각일 진대 정각의 스승은 육진이니, 육진을 떨쳐 내려하면 이미 정각과는 천지현격인 셈이다. 2. 세상 어디라도 정각이 있다면, 육진 또한 그와 같다. 3. 숨쉬는 처처가 육진일 새, 바로 현전직하에 정각이 있도다. 2021. 8. 22.
욕취일승(欲趣一乘) ♥일승으로 나아가고자 하거든(욕취일승) 육진을 미워하지 말라.(勿惡六塵/물오육진)♥ 1. 무상대도를 성취하려거든 객관의 대상인 육진을 버리지도 말며 미워하지도 말라. 2. 육진은 진정한 진여대용(眞如大用)이라, 육진을 넘어 육용이라. 3. 중생의 집착심은 육진이요, 그것을 뒤짚으면 육용이 되는 것이네. 4. 환지본처라. 돌아다 보니 육진세상 중생계가 내 고향이라네.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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