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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호의정진4

비사량처/非思量處 ♥ 생각으로 헤아릴 곳 아니니(비사량처) 의식과 망정으론 측량키 어렵다.(식정난측/識情難測)♥ 1.깨친다는 것은 사량으론 알 수 없고, 분별과 망상을 걷어낸 후에야 비로써 나타나니, 의식과 망정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대도는 알기 어럽다는 것입니다. 2. 구경각 만이 궁극적 깨침이고 진여법계이며 무상대도라는 것입니다. 2021. 12. 20.
허명자조(虛明自照) ♥ 허허로이 밝아 스스로 비추나니(허명자조)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다.(불로심력/不勞心力)♥ 1. "양단을 버리면(쌍차/雙遮) 하나의 空이 되는(조/照) 것이듯" 공은 또한 양단과 같으니(쌍조/雙照)라. 때에 따라 버리고 취함에 걸림이 없으니 쌍차쌍조가 다르지도 않고 같지도 않다. 2. 虛란 일체가 끊어진 쌍차를 의미하고, 明이란 일체를 다 비추어 살아나는 것으로 쌍조를 말하니, 쌍차와 쌍조는 마음 안인가? 마음 밖인가? 자성심은 미묘하여 유위의 한계에서는 어찌할 수 없다는 말이다. 2021. 12. 20.
일체불류(一切不留) ♥ 일체가 머물지 아니하여(일체불류) 기억할 아무 것도 없도다.(無可記憶)♥ 1. 왜 머물지 않을까? 객관 속에서 머물면 현상이 되고, 주관 속에서 머무르면 의념이 되는지라, 주관과 객관을 떠나면 머무르고 떠남도 단순히 양단이라는 것입니다. 2. 진여자성이 현전해 있다면 믿음이 바르고 곧아서 주객이 존재하지도 일체현상에 머물지도 못하고, 머물게 하지도 않으니 기억할래야 기억할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2021. 12. 19.
호의정진(狐疑淨盡) ♥ 여우같은 의심이 다하여 맑아지면(호의정진) 바른 믿음이 고루 발라진다.(정신조직/正信調直)♥ 1.일체 망견과 변견의 울타리를 벗어나면 의심하는 경계를 벗어나게 되므로 바른 믿음이 화살같이 곧게 서 버린다는 것이다. 2. 이름은 중생이다 부처다 하지만 실상은 변견을 버리고 중도를 성취했는가 하는 것이 핵심이라 볼 수 있다.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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