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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2

다시 읽는 무소유-본래무일물(본래무일물) 언제 한 물건이라도 가진적 있었던가. 가졌더라 지녔더라 있었더라 지금껏 한 물건도 버린적 없었다. 버릴 것 같은 한 물건 본래 가진 적도 없었네. 아래글은 법정스님의 수필집 무소유에 나오는 본래무일물의 전문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물건과 인연을 맺는다. 물건 없이 우리들의 일상 생활은 이루어 질 수 없다. 인간을 가리켜 만물의 영장이라 하는 것도 물건과의 상관 관계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내면적인 욕구가 물건과 조화를 이루고 있을 때, 사람들은 느긋한 기지개를 켠다. 동시에 우리들이 겪는 어떤 성질의 고통은 이 물건으로 인해서임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그 중에도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물건 자체에서보다도 그것에 대한 소유 관념 때문이다. 자기가 아끼던 물건을 도둑 맞았거나 잃어 버렸을 때 그는 괴로워한다. .. 2023. 3. 22.
다시 읽는 무소유-오해 여러 가지 형태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많은 사람들과 안면을 터고 지내게 된다. 그 많은 사람들 중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가끔씩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사람의 살짝 스친 겉모습만으로 그를 판단하고서 깊은 교류를 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 하는 것이야말로 그 나름의 착각이고 오해라고. 아래의 글은 법정스님의 수필집 무소유에서 읽어 보는 오해의 전문이다. ● 오해세상에서 대인관계처럼 복잡하고 미묘한 일이 또 있을까. 까딱 잘못하면 남의 입살에 오르내려야 하고, 때로는 이쪽 생각과는 엉뚱하게 다른 오해도 받아야 한다. 그러면서도 이웃에게 자신을 이해시키고자 일상의 우리는 한가롭지 못하다. 이해란 정말 가능한 걸까.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가 상대방을 이해하노라고 입술..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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