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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사- 유네스코 세계유산/통도사32

일수사견(一水四見) 능엄경(불교의 경전) 한 가지 물을 네 가지로 본다는 뜻으로 일수사견이라는 말도 같은 것이라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음을 이르는 말로 한 가지 물도 네 가지로 보인다는 뜻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복잡하고 지난한 세상사에 어찌 한 가지 균일한 관점만을 고집한다는 것은 모름지기 2기가 휴대폰으로 AI를 찾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생각 또는 의意라고 규정 짖는 것도 항상성이 있는 게 아니라면 요즘의 유행하는 진보와 보수의 희한한 논쟁마저 가치 없는 소모적인 논쟁이라면 나의 착각일까? 일견사수라는 말이 나오는 능엄경의 글 구절을 살펴보면 이러하다. 천견수사유리天見水思 琉璃 물을 하늘이(천신) 보면 유리 보석(장식)으로 인견수사수人見水思 水 인간이 눈으로 물을 보면 먹는 물로 귀견수사화鬼見水思 火 귀신(마귀, 아.. 2024. 4. 3.
통도사 거닐다 2024. 2. 28.
통도사 -자장매와 그리고 봄바람 2024. 2. 28.
통도사 반야암 반야般若는 범어로는 쁘랏냐 / 프라즈나(prajna)/쁘랴갸라고 하는데, 존재하는 것들이 진여의 본질을 깨달았을 때 나타나는 근원적인 지혜를 말한다. 보통 말하는 판단능력인 분별지(分別智, vijnana)와 구별짓기 위하여 반야라는 음역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며, 달리 무분별지(無分別智)라고도 한다. 이 반야의 사상은 대승불교에서 확립된 것이다. 통도사 반야암에는 특히 재가 교육에 힘 쓰고 계시는 지안 스님이 주석하시면서 많은 인재 불사를 열어 불법을 갈구하는 많은 사람에게 지남이 되고 있다. 세진洗塵이란 띠끌을 씻는다는 의미이니, 비우고 채우고 그런 게 범부의 삶. 그런면서도 부지런히 쌓이고 묻어나는 번뇌를 놓아 버리면 내가 가진 총량은 줄어 들라나. 산사에서 인문학 강좌를 한다고 현수막이 걸려 있다. ..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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