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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호의정진

허명자조(虛明自照)

by 돛을 달고 간 배 202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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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허로이 밝아 스스로 비추나니(허명자조) 애써 마음 쓸 일 아니다.(불로심력/不勞心力)♥
1. "양단을 버리면(쌍차/雙遮) 하나의 空이 되는(조/照) 것이듯" 공은 또한 양단과 같으니(쌍조/雙照)라.  때에 따라 버리고 취함에 걸림이 없으니 쌍차쌍조가 다르지도 않고 같지도 않다.
2. 虛란 일체가 끊어진 쌍차를 의미하고, 明이란 일체를 다 비추어 살아나는 것으로 쌍조를 말하니,  쌍차와 쌍조는 마음 안인가?  마음 밖인가?  자성심은 미묘하여 유위의 한계에서는 어찌할 수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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