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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치(쌔치)와 모자반(몰) 이야기 어릴적에 해초를 채취하려 아버님을 따라 배를(무동력선으로 노를 젖는 배) 타고 노를 저어 따라 가곤 하였다. 특히 해초 중에서도 몰(모자반)을 많이 채취하였는데 이 모자반을 캐는 것이 쉬운 듯 해도 기술과 경험이 필요로 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왜냐하면 여러 종류의 모자반이 해안가의 물 위를 덮고 있고, 그 와중에 모자반의 몸체가 노를 감는 일이 있는데, 노를. 감아버리면 배가 나아가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거니와 설사 배를 잘 움직여도 여럿 몰(모자반) 중에서 참 몰을 캔다는 건 경험이 없이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참 몰 자체가 바다 위에 뜨지 않고 다른 몰 사이에서 바다 밑으로 숨어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래서 길다란 장대밑에 가로 막대를 덧대어서 바다 밑.. 2024. 4. 9.
독성을 가진 해양 생물-복어 참복 Takifugu chinensis (Abe, 1949) 어릴적에 동네 어르신들이 복어탕을 요리해 해장국으로 먹으면서 앞을 지나노라면 사발에 복어 새끼 한마리 건져올려놓고 먹고 가라하신다.어릴적 어디에서 들었던 이야기인지 "어디에 누가 복어 먹고 죽었단다" 그런 이야기는 머리에는 잘도 남아 그 자리에서 얼른 도망쳤던 복어탕을 다 커서 내가 술 한잔 한 뒤 먹으면 왜 그렇게 속이 깨운해지던지 그 느낌은 아련한 옛 추억이지만 잊혀지지 않는다. 가,분류체계 Animalia > Chordata (척삭동물문) > Actinopterygii (조기강) > Tetraodontiformes (복어목) > Tetraodontidae (참복과) > Takifugu (참복속) > chinensis (참복) 몸길이가 55.. 2024. 4. 8.
월급 봉투로 본 격세지감 격세지감 [隔世之感]그렇게 오래지 않은 시간 동안에 상당히 많이 달라져서 전혀 다른 세상 혹은 다른 세대가 된 것 같은 느낌을 격세지감이라고 한다. 1986년 6월 첫번째 월급을 수령했을 때 월급 내역1986년 7월 두번째 월급을 수령했을 때 월급 내역. 직장에 첫 발을 디딘 그 때의 월급을 단순하게 지금의 급료 체계와 비교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일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당시에도 이 금액으로 부족했다는 느낌은 없었던 것 같다. 2020년 1월 수령한 월급 내역(정근 수당으로 인하여 2월 보다 많음)2020년 2월 명예퇴직 직전 월급 수령 내역 단순 비교하여도 첫번째 월급보다 마지막 월급이 30배 정도 많다는 걸 알 수 있지만, 금액의 대소가 마음의 행복을 결정 짓는 것은 아닌 듯 하다. 2024. 4. 7.
600칼로리 먹고 400칼로리를 소모시키기 600칼로리는 한끼의 식사로 만족스럽지는 않는 양이지만, 먹는데 목숨을 건 사람이 아니라면 결코 적은 양도 아니다. 다음의 예시는 600칼로리 식단의 하나다. 아침 (600 칼로리) 닭가슴살 오믈렛: 닭가슴살 100g (165 칼로리)을 잘게 썰어 양파, 파프리카 등 채소와 함께 볶아 달걀 2개 (150 칼로리)로 오믈렛을 만듭니다. 현미밥과 된장찌개: 현미밥 100g (200 칼로리)과 된장찌개 1공기 (200 칼로리)를 함께 먹습니다. 점심 (600 칼로리) 고등어 구이와 샐러드: 고등어 100g (200 칼로리)를 구워 샐러드와 함께 먹습니다. 샐러드는 양상추, 오이, 토마토 등 원하는 채소를 넣고 샐러드 드레싱 2큰술 (70 칼로리)을 뿌려 먹습니다. 김치 볶음밥: 퀴노아 50g (180 칼로리)..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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