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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순례/충청의 사찰31

태안 마애삼존불<국보 제307호> 우리나라 마애불상의 초기 예로 부채꼴 바위 면에 사각형 감실을 마련하여 중앙에 보살상을 두고 좌우에 불상을 배치해 놓음으로써, 1구의 불상과 2구의 보살상으로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삼존불상과 달리 2구의 불입상과 1구의 보살입상이 한 조를 이루는 특이한 삼존불상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2구의 불입상은 양감 풍부한 얼굴에 크게 번지는 미소, 넓게 벌어진 당당한 어깨와 장대한 체구, U자형 주름과 y형 내의가 보이는 착의법, 도톰한 듯 날카로운 대좌의 연꽃무늬 등 세부적으로는 거의 동일한 양식 특징을 보인다. 좌우 두 불상 사이에 끼여 있는 듯 뒤로 물러나 작게 새겨진 보살입상은 높은 관에 아무런 무늬도 나타나 보이지 않지만 본래는 장식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타원형으로 길고 통통한 얼굴은 잔잔한 미소를 .. 2016. 7. 17.
보원사지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지나 조금 위쪽에 넓은 폐사지가 보입니다. 보원사지 인데요. 보기만 헤도 예전에 큰 규모의 사찰이 있었음을 알 수 있고요, 폐사지에서 나온 유물이나, 남겨진 탑과 탑비를 통해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절에서는 기도나 법회 등의 의식이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고 한다. 이곳은 보원사의 옛 절터로 지주는 절터 동쪽에 있으며, 70㎝정도 간격을 두고 마주 서 있다. 안쪽면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으나, 바깥면에는 가장자리를 따라 넓은 띠를 새겼다. 기둥의 윗부분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모를 둥글게 깎아 놓은 형태이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폭이 약간 넓어져 안정감.. 2016. 7. 17.
서산 간월암 달을 본다는 뜻으로 看月인데요 옛부터 한소식을 득한다는 의미로 득우(소를 얻다) 심우(소를 찿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다면 간월이란 말도 마음의 깨침을 이룬 용어로 볼 수 있고 그러한 장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이야 워낙 교통편이 좋아 내방객이 많지만 예전엔 사람이 드문 최적의 수행처라고 보면 맞지 않을까요? 2016. 7. 16.
덕숭산 수덕사 수행 가풍이 품위를 더해 주는 듯 호기로운 덕숭산의 멋 그 품안에 수덕사가 있다. 동방제일선원 수덕사 경내에 있는 고려후기의 목조건물로 지붕에서부터 계속된 우아함은 백제 예술의 아름다움을 한껏 발산하는 수작으로 국보 제49호이다 2016.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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