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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담미카의 물음-숫타니파타 제자 담미카의 물음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날 거룩한 스승께서는 사밧티의 제타 숲, 외로운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는 장자의 동산에 계셨다. 그때 담미카라는 재가 신도가 오백 명의 신도들과 같이 스승께 와서 예의를 갖춰 절한 뒤, 시로써 물었다 376 "지혜가 넓으신 고타마시여, 당신께 묻겠습니다. 가르침을 받으려는 사람은 출가하는 것과 집에서 믿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좋을까요. 377 당신께서는 신들을 포함한 이 세상의 모든 추한 것과 아름다운 것과 궁극의 목적을 알고 계십니다. 깊은 진리를 보는 데는 당신을 따를 자가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당신을 훌륭하고 눈 뜬 분이라고 부릅니다. 378 당신께서는 널리 깨달으시고,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불쌍히 여겨, 진리를 말씀하십니다. 널리 .. 2024. 5. 13.
아난칠몽경阿難七夢經/축담무란 이미지 출처: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아난칠몽경(阿難七夢經) 동진(東晉) 천축(天竺) 축담무란(竺曇無蘭) 한역 권영대 번역 아난(阿難)이 사위국(舍衛國)에 있을 때에 일곱 가지 꿈을 가지고 와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첫째는 물이 고인 땅에서 불꽃이 하늘에 닿은 것이요, 둘째는 해와 달이 없어지고 별들도 없어진 것이요, 셋째는 출가한 비구가 굴러서 더러운 구덩이에 빠졌는데 재가한 속인이 머리에 올라타고 나오는 것이요, 넷째는 돼지 떼들이 와서 전단향 숲을 치받고 괴이하게 여기는 것이요, 다섯째는 머리에 수미산을 이었는데 무겁지 아니한 것이요, 여섯째는 큰 코끼리가 작은 코끼리를 버리는 것이요, 일곱째는 화살(華撒)이라는 사자 왕이 머리에 일곱 개의 털이 났는데, 그가 죽어서 땅에 있으니 모든 짐승들이 보고는.. 2024. 5. 12.
선문염송 禪門拈頌/주행칠보-송頌 漢典 ) 세존世尊이 초생하初生下시에 주행칠보周行七步하시고 목고사방目顧四方하시며 일수지천一手指天하시고 일수지지운一手指地云하사대 천상천하天上天下 에 유아독존唯我獨尊이라하시다.(운문언 雲門偃이 염拈하되 아당시약견我當時若見이런들 일봉타살一棒他殺하야 여구자끽각與狗子喫却하여 괴도천하태평媿圖天下泰平이라 하다) 번역) 세존께서 처음 탄생하실 때, 두루 일곱 걸음을 걸으시고 눈으로 사방을 둘러 보시고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시고 한 손으로 땅을 가리키면서 "하늘 위나 하늘 아래 나만이 홀로 존귀하다."하셨다. (운문언)이 염하되 "내가 그 때 이 꼴을 보았더라면 한방망이로 때려 죽여 개나 배불리 먹게 하여 천하가 태평하게 했을 것이다" 하였다. 정엄수淨嚴遂가 송頌하였다. 봄을 맞은 산천 모두가 고왔는데 교목橋木 숲엔 비.. 2024. 5. 12.
올바른 수행-숫타니파타 올바른 수행 359 "지혜가 많고, 강을 건너 피안에 도달하고 완전한 열반 에 들어 마음이 평화로운 성인께 여씁니다. 출가하여 여러 가지 욕망을 없앤 수행자는, 어떻게 해야 이 세상을 바르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360 스승은 말씀하셨다 온갖 점을 치는 일이나 해봉, 관상 보는 일을 완전히 버리고, 길흉화복의 판단을 버린 수행자는 세상에서 바르게 살아갈 것이다. 361 수행자가 삶과 죽음을 초월하고 진리를 깨달아 인간계와 천상의 모든모든 향락에 대한 욕심을 버린다면, 그는 세상에 바르게 살아갈 것이다. 362 영수행자가 거짓말을 버리고 분노와 인색을 버리고 순리와 역리의 생각을 떠난다면, 그는 세상에서 바르게 살아갈 것이다. 363 좋아하는 것이나 좋아하지 않는 것이나 다 버리고 아무 것에도 집착하거.. 202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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