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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禪門拈頌/ 견명성오도見明星悟道 한전 漢典세존世尊이 견명성오도見明星悟道하시다. 게운偈云 인성견오因星見悟라 오파비성悟罷非星이로다. 불축어물不逐於物이오 불시무정不是無情이니라. 偈의 번역 세존께서 샛별을 보시고 도를 깨치셨다.● 별을 보고 도를 깨달으니 깨달은 뒤엔 별이 아니다. 물건에 따르지도 않거니와 무정물無情物도 아니다. ■취암종翠岩宗이 송하였다. 샛별을 한 번 보자 꿈에서 깨어나니 천년 묵은 복숭아씨에 푸른 매화가 돋는구나. 그것으로 국맛을 돋우지는 못해도 일찌기 장병들의 갈증을 덜어 줬네. ■운문언 雲文偃이 말하되 [여래께서 샛별이 돋을 때에 도를 이루셨느니라] 하니 어떤 중이 나서서 묻기를 [어떤 것이 샛별이 돋을 때 도를 이루시는 것입니까?] 하였다. 이에 운문선사가 대답하되 [가까이 오너라. 가까이 오너라]하여 중이 앞으로 다.. 2024. 5. 20.
대웅전을 찾아-장곡사 상ㆍ하 대웅전 (상대웅전)장곡사는 칠갑산 자락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사찰이다. 규모에 비해서는 엄청난 문화유산을 간직한 의미 있는 곳이다. 드물게 대웅전이 (상ㆍ하)로 위치하고 있고 각각의 대웅전에는 약사불과 비로자나불을 멋지게 품고 있다. 장곡사는 칠갑산에 있는 사찰로 신라 후기 보조국사가 세웠다고 한다.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으나 조선 정조 1년(1777) 고쳐 짓고 고종 3년(1866)과 1906년, 1960년에 크게 고쳐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절은 지형을 따라 위아래에 2개의 대웅전이 있는 특이한 배치를 하고 있다. 상·하 대웅전은 서로 엇갈리게 배치되었는데, 상대웅전은 하대웅전보다 훨씬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상대웅전은 앞면 3칸·옆면 2칸 크기이며, 지붕은 옆면이 사람 인(人) 자 모양인 맞배.. 2024. 5. 19.
대웅전을 찾아-봉정사 대웅전 국보 안동 봉정사 대웅전 (安東 鳳停寺 大雄殿) Daeungjeon Hall of Bongjeongsa Temple, Andong 봉정사(鳳停寺)는 672년(신라 문무왕 12) 능인대사(能仁大師)에 의하여 창건되었다는 전설이 전하는데,등 발견된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보면 7세기 후반 능인대사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봉정사는 신라 신문왕 2년(682)에 의상대사가 세운 절이라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의상대사가 도력으로 만들어 부석사에서 날린 종이 봉황이 이곳에 내려 앉아 봉정사라 불렀다고 한다.《예전의 주장》 중심 법당인 대웅전에는 석가모니삼존상이 모셔져 있다. 1962년 해체·수리 때 발견한 기록으로 미루어 조선 전기 건물로 추정한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 2024. 5. 18.
일백오십찬불송-2 오직 제일의(第一義)에 거주하시네.(1/10부분의 마지막 글귀) 온갖 고통이 그 몸을 핍박하여도 세존께서는 편안한 생각을 내실 수 있으며 바른 지혜로 온갖 의혹[惑]을 끊으시고 허물 있는 모두에게 자비의 마음을 일으키시네. 목숨을 바쳐 다른 이들의 어려움을 구제하시고 한량없이 기쁜 마음을 내시며 돌아가셨다가도 홀연히 다시 소생하시니 이 기쁨은 저것을 넘어서네. 원수가 그 몸을 해치고 늘 항상 괴롭혀도 그것을 허물로 여기지 않으시고 항상 대비심(大悲心)을 일으키시네. 바르게 널리 보리(菩提)의 종자를 심으시고 마음으로 항상 소중하게 여기시니 부처님[大雄]의 난승지(難勝智)7)에 미칠 자가 없네. 비할 바 없는 보리의 열매[菩提果]는 고행(苦行)이 그 바탕[因]이니 이로 말미암아 몸을 돌아보지 않고 여러 승..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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