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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카 다르마의 논어 공부/제11장 선진(先進)

선진(先進)-3

by 돛을 달고 간 배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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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계자연 문 중유염구 가위대신여 자왈 오이자위이지문 증유여구지문
季子然 問 仲由冉求 可爲大臣與 子曰 吾以子爲異之問 曾由與求之問
1. 계자연이 물었다. "증유와 염구는 대신이라고 이를 만합니까?" 공자가 말하였다. " 나는 그대가 특이한 것을 물을 줄 알았는데, 겨우 중유와 염구를 묻는구려!

소위대신자 이도사군 불가즉지 금유여구야 가위구신의 왈연즉종지자여 자왈 시부여군 역부종야
所謂大臣者 以道事君 不可則止 今由與求也 可謂具臣矣 曰然則從之者與 子曰 弑父與君 亦不從也
1. "이른바 대신이란 도로써 군주를 섬기다가 안되면 그만두는 것입니다. 지금 중유와 염구는 자리만 채우는 신하라고 말 할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따르기만 하는 자들입니까?" 자왈 " 아버지와 임금을 시해하는 일은 또한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11-24
자로사자고 위비재 자왈 적부인지자 자로왈 유민인언 유사직언 하필독서연후 위학 자왈 시고 오부녕자
子路使子羔 爲費宰 子曰 賊夫人之子 子路曰 有民人焉 有社稷焉 何必讀書然後 爲學 子曰 是故 惡夫佞者
1. 자로가 자고로 하여금 비읍의 우두머리로 삼자, 자왈. " 남의 아들을 해치는구나!" 자로가 말하였다." 백성이 있고 사직이 있으니, 하필 글을 읽은 뒤에야 학문을 하는 것이겠습니까?" 자왈. "이런 까닭에 말재주 있는 자를 미워하는 것이다."

11-25
자로증석염유공서화시좌 자왈 이오일일장호이 무오이야 거즉왈 불오지왈 여혹지이 즉하이재
者路曾晳冉有公西華 侍坐 子曰 以吾一日長乎爾 毋吾以也 居則曰 不吾知曰 如或知爾 則何以哉
1. 자로ㆍ증석ㆍ염규ㆍ공서화가 함께 있었는데, 자왈. " 내가 하루쯤 너희보다 많이 살았지만, 나를 그렇게 여기지 마라. 너희들이 평소 말하기를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만일 혹시라도 너희들을 알아준다면 어찌하겠느냐?"

자로 솔이이대왈 천승지국 섭호대국지간 가지이사려 인지이기근 유야위지 비급삼년 가사유용 차지방야 부자신지
子路 率爾而對曰 千乘之國 攝乎大國之間 加之以師旅 因之以饑饉 由也爲之 比及三年 可使有勇 且知方也 夫子哂之
1. 자로가 경솔하게 대답하였다. " 일천 수레를 지닌 제후의 나라가 대국에 속박을 받아 군대의 일이 더해지고 기근이 들어도 제가 다스리면 삼 년에 이르러 백성들을 용기가 있고 또 방향을 알게 할 수 있습니다." 공자가 살짝 웃었다.

구 이 하여 대왈 방육칠십 여오육십 구야위지 비급삼년 가사족민 여기예악 이사군자
求 爾 何如 對曰 方六七十 如五六十 求也爲之 比及三年 可使足民 如其禮樂 以俟君子
1. "염구야.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대답하였다. " 사방 육,칠십 리, 혹은 오,육십리쯤 되는 나라를 제가 다스리면, 삼 년에 이르러 백성들을 풍족하게 할 수 있지만, 예악으로 말하면 군자를 기다리겠습니다."

적 이 하여 대왈 비일능지 원학언 종묘지사 여회동 단장보 원위소상언
赤 爾 何如 對曰 非日能之 願學焉 宗廟之事 如會同 端章甫 願爲小相焉
1. " 적아.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대답하였다. " 제가 능하다는 말이 아니라, 배우기를 원합니다. 종묘의 일이나 또는 제후들이 회동할 때에 현단복을 입고 장보관을 쓰고 조금 돕고자 합니다."

점 이 하여 고슬희 갱이사슬이작 대왈 이호삼자자지찬 자왈 하상호 역각언기지야 왈모춘자 춘복 기성 관자오육인 동자육칠인 욕호기 풍호무우 영이귀 부자위연탄왈 오여점야
點 爾 何如 鼓瑟希 갱爾舍瑟而作 對曰 異乎三子者之撰 子曰 何傷乎 亦各言其志也 曰莫春者 春服 旣成 冠者五六人 童子六七人 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 夫子喟然歎曰 吾與點也
1. "점아.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그는 비파 타기를 드문드문하더니, 쨍그랑하고 비파를 놓으며 일어나 대답하였다. " 세 사람이 말한 것과는 다릅니다." 자왈. "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또한 각기 자기의 뜻을 말하는 것이다." " 늦봄에 봄옷이 만들어지면 갓을 쓴 어른 다섯, 여섯명과 어린이 여섯, 일곱 명과 함께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 쐬고 노래하면서 돌아오겠습니다." 공자가 아! 하고 감탄하며 말하였다. " 나는 점과 함께 하겠다."
2.갱이는 악기를 쨍그렁하고 놓는 소리.
3. 무우는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

삼자자출 증석 후 증석 왈부삼자자지언 하여
三子者出 曾晳 後 曾晳 曰夫三子者之言 何如
1. 세 사람이 나가자, 증석이 뒤에 남았다가 말하였다. " 저 세 사람의 말이 어떠씁니까?"

자왈 역각언기지야이의 왈부자하신유야 왈위국이례 기언 불양 시고신지
子曰 亦各言其志也已矣 曰夫子何신由也 曰爲國以禮 其言 不讓 是故 哂之
1. 자왈. " 또한 각각 제 뜻을 말했을 뿐이다."
" 선생님께서는 어찌하여 자로에 대해 살짝 웃으셨습니까?" "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예로 해야 하는 것인데, 그의 말이 겸손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짝 웃은 것이다."

유구즉비방야여 안견방육칠십 여오육십이비방야자 유적즉비방야여 종묘회동 비제후이하 적야위지소 숙능위지대
唯求則非邦也與 安見方六七十 如五六十而非邦也者 唯赤則非邦也與 宗廟會同 非諸候而何 赤也爲之小 孰能爲之大
1. "염구가 말한 것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 아닙니까?" " 사방 육,칠십 리나 오,육십 리쯤 되는데도 나라를 아닌 경우를 어디에서 보겠느냐?" " 공서적이 말한 것은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 아닙니까?" " 종묘의 일과 회동하는 일이 제후의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공서적이 하는 일이 작은 일이 된다면, 누가 하는 일이 큰 일이 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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