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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백오십찬불송-2 오직 제일의(第一義)에 거주하시네.(1/10부분의 마지막 글귀) 온갖 고통이 그 몸을 핍박하여도 세존께서는 편안한 생각을 내실 수 있으며 바른 지혜로 온갖 의혹[惑]을 끊으시고 허물 있는 모두에게 자비의 마음을 일으키시네. 목숨을 바쳐 다른 이들의 어려움을 구제하시고 한량없이 기쁜 마음을 내시며 돌아가셨다가도 홀연히 다시 소생하시니 이 기쁨은 저것을 넘어서네. 원수가 그 몸을 해치고 늘 항상 괴롭혀도 그것을 허물로 여기지 않으시고 항상 대비심(大悲心)을 일으키시네. 바르게 널리 보리(菩提)의 종자를 심으시고 마음으로 항상 소중하게 여기시니 부처님[大雄]의 난승지(難勝智)7)에 미칠 자가 없네. 비할 바 없는 보리의 열매[菩提果]는 고행(苦行)이 그 바탕[因]이니 이로 말미암아 몸을 돌아보지 않고 여러 승.. 2024. 5. 18.
대웅전을 찾아-통도사 대웅전 국보 양산 통도사 대웅전 및 금강계단 (梁山 通度寺 大雄殿 및 金剛戒壇) Daeungjeon Hall and Ordination Platform of Tongdosa Temple, Yangsan 통도사는 우리 나라 3대 사찰 중 하나로 손꼽히는 큰 절로, 신라 선덕여왕 15년(646)에 자장율사가 세웠다. 대웅전은 원래 석가모니를 모시는 법당을 가리키지만, 이곳 통도사의 대웅전에는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고 건물 뒷면에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설치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그 때문에 통도사라는 절 이름도 금강계단을 통하여 도를 얻는다는 의미와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극락으로 이끈다는 의미에서 통도(通度)라고 하였다 한다. 지금 건물은 신라 선덕여왕 때 처음 지었고,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조선.. 2024. 5. 18.
정진精進-숫타니파타 정진 425 네란자라 강 기술에서 평안을 얻기 위해 힘써 수행하고 명상하는 나에게, 426 악마 나무치가 위로의 말을 건네며 다가왔다. "당신은 여위었고 안색이 나뽑니다. 당신은 죽음에 임박해 있습니다. 427 당신이 죽지 않고 살 가망은 천에 하나입니다. 당신은 살아야 합니다. 생명이 있어야만 착한 일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428 당신이 베다를 배우는 사람으로서 맑은 수행을 하고 성화에 제물을 올리는 공덕을 쌓는다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429 힘써 정진하는 길은 가기 힘들고 행하기 힘들며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이같은 시를 읊으면서 악마는 눈 뜬 분 곁에 섰다. 430 악마가 이렇게 말하자, 스승(부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게으름뱅이의 친구여, 악한 자여! 그대는 세속의 전업을 .. 2024. 5. 17.
일백오십찬불송 일백오십찬불송(一百五十讚佛頌) 마질리제타(摩㗌里制吒) 지음 의정(義淨) 한역 김철수 번역 세존께서는 가장 수승하시어 온갖 번뇌[惑種]를 잘 끊으시니 한량없이 뛰어난 공덕은 여래의 몸에 모두 모였네. 오직 부처님만이 우리가 귀의하고 찬탄하고 계승할 만하니 이치에 맞게 생각하는 이라면 마땅히 이 가르침에 머물리라. 온갖 악한 번뇌습(煩惱習)으로부터 세상 사람들을 보호하여 그것을 제거하시고 복덕과 지혜 두 가지를 원만하게 갖추셨으니 오직 세존께서는 결코 퇴몰(退沒)함이 없으시네. 가령 어떤 이가 나쁜 견해[惡見]를 내어 세존께 혐오와 분한을 일으키더라도 몸과 말로 지으신 업을 잘 살펴보면 흠이나 틈을 얻을 수 없으리. 내가 사람 몸을 받고 태어나 법을 듣고 환희심이 나니 비유하자면 마치 큰 바다에서 눈 먼 거..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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