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우리절 순례393

탑과 석등 이야기-40(전북) 남원 만복사지 오 층 석탑 /보물 고려시대에 승려 도선이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만복사의 옛터에 서 있는 탑이다. 원래 이곳에는 절터 중앙에 목탑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979년부터 1985년까지 7차에 걸친 발굴조사로 많은 건물지와 다수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현재 탑은 4층까지만 남아있고, 5층 이상은 모두 없어졌다.탑의 받침대 역할을 하고 있는 기단부(基壇部)는 땅에 파묻혀 있는데, 이는 훗날 이 지역의 땅바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탑신부의 1층 몸돌은 대단히 높고 2층 이상은 약 3분의 1로 크기가 줄어들었다.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고, 지붕돌은 밑면 전체가 위로 들려 있어, 마치 목조건축의 지붕을 보고 있는 듯하다. 특이한 점은 각 지붕돌 위에 몸돌을 괴기 위.. 2024. 4. 26.
탑과 석등 이야기-39(경기) 용인 어비리 삼층석탑/ 경기도 문화유산자료 석탑과 석불이 있었던 사찰은 금단사(金丹寺)로 전해지고 있으나, 알려진 연혁은 없으며 산중턱에 사지의 흔적이 확인된다.‘용인 어비리 삼층석탑’은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상륜부는 결실되었다. 지대석은 4매의 장대석을 결구한 전형적인 2층 기단이다. 하층 기단은 면석의 좌우에 우주를 세우고 한가운데에는 탱주를 세웠는데 낮게 모각되어 간략화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상층 기단은 면석의 좌우에 우주를 세우고 한가운데 탱주를 마련하였다. 탑신부는 3층을 유지하고 있는데, 1층 탑신석 하부에 별석(別石)괴임을 한 점이 주목된다. 각 층의 탑신석 좌우에는 우주를 낮게 모각하였으며, 상층으로 올라가면서 일정한 체감을 보이고 있어 안정적이다. 각 .. 2024. 4. 26.
탑과 석등 이야기-38(합천, 거창) 합천 해인사 석등/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해인사 대적광전 아래쪽의 3층 석탑 앞에 자리하고 있는 석등으로, 불교의식을 행할 때 불을 밝혀두는 기구이다.등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 3단의 받침을 두었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높직한 4각 바닥돌은 한 면에 2개씩의 안상(眼象)을 새겼다. 그 위의 아래받침돌은 6㎝가량 층을 둔 다음 8 잎의 연꽃무늬를 두었다. 가운데기둥은 후대에 와서 새로 만든 것으로 옛 모습을 찾을 수 없음이 안타깝다. 윗받침돌은 아래와 대칭되는 모습의 연꽃무늬를 새겼다. 8각 화사석은 4면에 4 천왕상(四天王像)을 도드라지게 새기고, 나머지 4면에 창을 뚫었다. 지붕돌도 역시 8각으로, 경사면이 움푹하여 처마도 곡선처리 되었다. 꼭대기에는 몇 개의 보.. 2024. 4. 25.
탑과 석등 이야기-37(경남,남해안) 하동 진교리 삼층석탑/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진교면사무소에 자리하고 석탑으로, 원래 이명산(理明山) 내의 옛 절터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60년 이곳으로 옮겨 세운 것이다.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일반적인 모습으로, 아래층 기단이 상당히 넓어 보인다.위층기단의 각 면과 탑신부의 각 몸돌은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밑면에 3단씩의 받침을 두었고, 처마는 느린 곡선을 그리다 네 귀퉁이에서 치켜 올라갔다. 꼭대기에는 네모난 받침돌 위에 꽃봉오리모양의 머리장식이 남아 있다.아래층 기단이 넓긴 하나, 탑신의 몸돌이 지붕돌에 비해 높아 안정감보다는 높고 날렵한 느낌을 준다. 화강암으로 잘 다듬어진 3층 석탑으로, 고려시대의 작품이다.(자료출처:국립문화재연구소, 국가문화유산포.. 2024. 4. 25.
반응형